에티오피아 오로미아 지역에서 정교회 기독교인을 겨냥한 연쇄 습격으로 최소 60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에티오피아 정교회가 밝혔다.
에티오피아 정교회 테와헤도 성회는 26일 발표에서 아르시 지대에 속한 매르티에서 20일 14명이 숨졌고, 시르카에서는 24일 46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성회에 따르면 부상자도 20여 명에 이르며 주택 20채가 전소됐다.
오로미아 주정부는 이번 사건의 배후로 오로모해방군(OLA)을 지목했다. 주정부는 OLA와 동맹 세력들이 에티오피아 북부에서 정부군에 패퇴하자 시선을 돌리려고 종족과 종교 갈등을 일으켰다고 설명했다. 반면 OLA 지도자는 앞선 2월 인터뷰에서 소속 전사들이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는다는 소문을 강하게 부인한 바 있다.
[사진=뉴시스]
OLA는 아비 아메드 현 정부를 무너뜨릴 목적으로 9월 결성된 에티오피아 국민군연합 내 7개 그룹 가운데 하나다. 이 연합에는 티그라이국민해방전선과 암하라 파노 국가운동 등도 포함됐다.
1억 명이 넘는 에티오피아 인구 중 4000만 명이 거주하는 최대 면적의 오로미아주는 2018년 이후 정부군과 OLA 간 충돌로 주민 피해가 이어졌다. 유엔 조사단은 OLA의 살인과 강간, 납치 행위를 비판해왔으며, 인권 모니터 단체들은 정부군 역시 무차별 드론 공습과 초법적 살인, 주민 실종을 자행했다고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