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군이 월남(月南) 이상재(1850~1927) 선생의 서거 100주기를 맞는 2027년을 앞두고 공적 재조명과 서훈 상향, 기념사업 확대를 추진했다.
서천군은 지난 26일 이상재 선생의 독립운동과 계몽운동 공적을 학술적으로 정리하고, 이를 토대로 서훈 상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생은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2등급)을 추서받았으며, 군은 이를 최고 훈격인 대한민국장(1등급)으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관련 연구 성과를 반영한 공적조서를 마련해 국가보훈부에 제출할 방침이다. 객관적인 사료와 학술적 근거를 바탕으로 선생의 활동과 역사적 의미를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서거 100주기 기념사업은 전국 단위로 확대할 계획이다. 문화예술 행사와 학술연구, 보훈·역사교육을 연계해 선생의 삶과 정신을 알리는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했다.
◈생가지에서 배우는 역사… 문화제 통해 선양사업 이어가
서천군은 한산면 종지리에 있는 이상재 선생 생가지를 미래세대의 역사교육 거점으로 발전시킬 방침도 밝혔다. 선생의 생애를 기념하는 공간에서 나아가 청소년들이 그의 활동과 정신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군은 지난 24일 생가지에서 선생의 탄신 176주년을 기념하는 ‘제13회 이상재 문화제’를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청소년 백일장 시상식과 판소리·태평소 공연, 독립운동 미션게임 등 역사와 문화를 결합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서훈 상향을 기원하는 퍼포먼스에도 함께했다. 군은 이번 문화제에 이어 서거 100주기 준비와 선양사업을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유승광 군수는 “선생의 공적을 객관적인 사료와 연구를 통해 제대로 조명하고 미래세대가 본받을 수 있도록 선양사업을 체계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서천 출신인 월남 이상재 선생은 독립협회 창립과 만민공동회 개최를 주도하고 자주외교와 독립운동, 계몽운동에 헌신했다. 조선기독교청년회연합회와 조선교육협회, 신간회 초대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장례는 10만 인파가 모인 가운데 우리나라 최초의 사회장으로 치러졌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