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내려앉으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13일 6035.35로 장을 마감하며 200일선(6385.43)을 벗어났다. 이어 금리 인상 움직임과 인공지능(AI) 투자 회의론, 중국 반도체 기업의 추격 우려가 겹치며 15일에는 5554.22까지 떨어졌다. 이는 지난 7월 30일 기록한 저점(5593.56)을 밑도는 수치다.
증권가에서는 지수 급락에 따른 불안 심리로 매도하기보다 반등 가능성을 따져볼 시점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추가 급락에 대한 불안감이 높은 시기지만 추가 하락과 반등의 손익비를 따졌을 때, 현재는 버티는 게 대안”이라며 “과거 7거래일 누적 낙폭 상위 사례에서도 급락 이후 단기적인 가격 되돌림이 나타나는 경향이 확인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코스피가 7거래일 연속 내려 낙폭이 20%에 달한 경우는 네 차례였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2020년 코로나19 확산기에는 두 달 만에 각각 24.4%, 49.3% 올랐다. 반면 2000년 닷컴버블 붕괴 때는 두 달 후에도 4.9% 내렸고, 2011년 미국 신용등급 강등 당시에는 6.0% 상승에 머물렀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사례가 주는 시사점은 급락 여부 자체보다 충격의 성격과 해소 가능성이 이후 주가의 방향을 결정한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종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어려운 시장 환경이지만 공포에 따른 투매는 지양하고, 단계적 비중 확대 전략에 나서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