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 총회장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설교
1부 예배는 정인찬 목사(새창조교회, 전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의 사회로 시작됐다. 강대형 목사(수지선한목자교회)의 대표기도와 김진호 목사(반포제일교회)의 성경봉독(요한복음 21:15~17)에 이어 총회장 정일웅 목사(전 총신대학교 총장)가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정일웅 총회장은 주님께서 부활 후 낙심했던 베드로를 찾아와 사랑을 확인하시고 양 떼를 맡기신 본문을 통해, “목회는 사람의 지혜나 능력이 아닌 주님을 향한 첫사랑과 십자가의 은혜로 감당하는 것”이라며 “어떤 시련 앞에서도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며, 믿음과 사랑과 소망으로 주님의 양들을 돌보는 신실한 목자가 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정 총회장은 “주님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에 근거하지 않고서는 목양 사역의 일꾼이 될 수 없다. 그래서 주님은 베드로에게 목양의 사명을 주시기 전 그에게 사랑을 확인하신 것”이라며 “그리고 주님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동일한 질문을 하신다. 그것에 사랑으로 응답하는 주님의 참된 목자들이 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최석봉 목사(대망교회, 인류복음화운동본부 총재)의 헌금기도와 홍마리 소프라노의 특별찬송으로 1부 예배를 마쳤다.
설립자 박조준 목사 “세상 풍조 거슬러 오르는, 살아있는 물고기 돼야”
박 목사는 디모데후서 3장 1~5절을 바탕으로 “말세의 세상은 자기를 사랑하고 돈과 쾌락을 좇는 온갖 어두운 풍조로 가득하지만, 성경은 ‘이 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고 명한다”며 “죽은 물고기는 아무리 커도 물결을 따라 떠내려가지만, 살아있는 물고기는 거센 물결을 거슬러 힘차게 헤엄쳐 올라간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별한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안수받는 여러분은 세상 풍조를 거스르는 생명력 있는 참된 주의 종들”이라며 “교회가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 한국교회를 다시 굳건히 세우고 대한민국을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지켜내는 참된 ‘하나님의 사람’으로 풍성한 열매를 맺어달라”고 당부했다.
16명 안수위원의 안수와 공포
2부 안수식은 사무총장 임우성 목사(압구정예수교회 담임, 웨이크신학원 이사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임재환 목사(웨이크신학원 교수, 전 CTS 사목)의 안수위원 소개와 서약에 이어 총 5개 조로 나뉘어 안수례가 거행됐다.
이날 안수위원으로는 정일웅 목사, 임우성 목사, 박순형 목사, 이형노 목사, 림택권 목사, 정인찬 목사, 임재환 목사, 오원호 목사, 강대형 목사, 최재복 목사, 조희완 목사, 김진호 목사, 김영범 목사, 김시철 목사, 정균양 목사, 최석봉 목사 총 16명이 참여했다.
안수위원들은 26명의 안수자들의 머리 위에 손을 얹고 기도했다. 각 조별 안수례 대표기도는 제1조 박순형 목사(웨이크 서기, 필리아교회, 웨이크신학원 교수), 제2조 이형노 목사(웨이크 부서기, 빛오름선교교회), 제3조 정균양 목사(전 국가조찬기도회 사무총장), 제4조 조희완 목사(월드미션교회, 전국목회자선교연합 대표), 제5조 오원호 목사(성찬교회)가 맡았다.
안수례 후 정일웅 총회장이 “강인 목사 외 25인이 국제독립교회연합회의 목사가 되었다”고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공포했으며, 안수자들에게 안수증 및 패를 수여했다. 이어 웨이크 고문 림택권 목사가 목회자로서 걸어가야 할 소명의 길을 권면했다.
림 목사는 “우리는 이 세상만이 아니라 죽음 후에 영원한 세상이 있다고 믿는 자들”이라며 “그런 점에서 우리는 다시 돌아갈 나그네다. 이걸 깨달으면 세상적 욕심을 내려놓을 수 있다. 그런데 이 천국 신앙이 한국교회에서 점점 약해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이 신앙을 다시 회복해 영원한 세상에 갈 때까지 이 땅에서 맡겨진 사명을 온전히 잘 감당해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직 예수 바라보며 눈물로 목양 전념”
채 목사는 “세상의 인정이나 성과보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바라보며 겸손히 교회와 양 떼를 섬기겠다”고 서약했다.
여성 안수자 대표 크리스티나신애 로스 목사(독일 파사우대 법학 전공, 독일 기센 신학교 신학 졸업, 프랑크푸르트 영락교회 교육전도사)는 “세상이 가장 어둡고 목자가 간절할 때 주님은 사람을 부르셨다”며 “예레미야의 시대처럼 무너진 장막 같은 이 시대에 눈물로 양 떼를 돌보는 ‘여호와를 찾는 목자’로 서겠다”고 밝혔다.
로스 목사는 “한국에서 깊이 내린 신앙의 뿌리를 가슴에 품고 종교개혁의 부흥이 메말라가는 독일 땅으로 나아간다”며 “우리 26기 동역자들 모두가 주님 앞에 겸손히 엎드려 사명을 다하도록 기도로 함께해 달라”고 전했다.
예배는 나사렛총회 증경 총감독 김시철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한편, 국제독립교회연합회는 교단 정치와 제도를 지양하고, 성경의 무오성과 복음의 절대적 권위를 고배하고 있다. 연합회 측은 “개교회의 자율성을 보장하며 진리 안에서 연합하는 복음주의 연합 기관”으로 자신들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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