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개혁 A와 B가 24일 합동통회를 열고 공식적으로 한 교단이 됐다. 사진은 박영길(가운데 꽃다발) 신임 총회장 등 새로 선출된 총회 임원들이다.   ©채경도 기자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박위근) 회원 교단인 예장 개혁A·B 두 교단이 지난 24일 합동총회를 갖고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를 위한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예장 개혁 총회는 이날 오전 11시 소망교회(장근태 목사)에서 '다시 흥하는 총회'(욥22:23)를 주제로 제98회 합동총회를 개최하고 총회장에 박영길 목사를 추대하는 등 새로운 임원을 선출했다.

합동위원장 황인찬 목사의 사회로 개회된 총회에서 신광수 목사(합동위원)의 경과보고 후 장세일 목사와 황인찬 목사가 양 교단의 합동을 공식적으로 선언을 하고 신용현 목사가 합동선언문을 낭독했다.

곧이어 특별위원회 위원을 발표하고 선정된 임원을 발표한 후 합동전권위원장이 신임 총회장 박영길 목사에게 사회권을 이양해 신임 총회장과 임원 취임식이 거행됐다.

예장 개혁 총회는 이날 발표한 합동선언문에서 "한국의 유수한 7개 교단으로부터 이단 정죄를 받은 일명 다락방과의 야합으로 개혁주의 정통신앙의 교단성을 짓밟는 폭거에 맞서 개혁주의 바른 신학과 신앙을 사수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개혁총회(B)와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를 중심으로 건전하게 발전해 온 개혁총회(A)가 이제 하나가 되어 진정한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을 바탕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과 시대적 요구에 부웅하는 명실 공히 진정한 개혁총회 회복을 위해 신학과 신앙이 동일할 뿐만 아니라 태생적으로 한 형제인 우리가 하나가 되는 길을 열었다"고 선언했다.

예장 개혁 총회는 총회 목사후보생 양성 신학교로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를 제1인준 신학교로 인준했으며, 총회사무실은 예전 개혁B 서울 송천동 사무실을 한시적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또한 총무는 서운담 목사를 대내 총무로 최희용 목사를 대외총무로 각각 인준하고 직원은 현 직원을 그대로 수용하되 임기직은 잔여임기까지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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