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방파제 연합금요철야기도회
거룩한방파제 연합금요철야기도회가 18일 밤부터 19일 새벽까지 경기도 파주시 오산리최자실금식기도원에서 진행됐다. ©거룩한방파제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 준비위원회(대회장 김운성 목사, 준비위원장 이용희 교수)가 18일 오후 9시 30분부터 19일 오전 4시 30분까지 경기도 파주시 오산리최자실금식기도원에서 ‘거룩한방파제 연합금요철야기도회’를 개최했다.

‘한국교회, 다음세대, 가정을 지키는 거룩한방파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기도회에선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시도, 낙태약물(미프진 등)의 법 개정 없는 도입 추진, 성전환 수술 없는 성별 정정 허용, 해외선교비 과세 우려, 종교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민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최근 국회와 정부에서 논의되는 입법·행정 움직임을 놓고 기도가 이어졌다.

낙태약물 도입과 관련해서는 정부가 지난 9월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9월 16일 낙태약물 관련 기준을 발표하고 미프진 허가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법 개정 없이 낙태약물을 도입할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으며, 8월 법제처가 모자보건법 개정 없이도 수입품목 허가만으로 도입이 가능하다는 유권해석을 내놓으면서 논란이 일었다.

생명·가정 관련 단체들은 이에 앞서 9월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적 합의와 법적 절차 없는 낙태약 도입 강행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기도회는 대한민국과 한국교회가 당면한 여러 문제에 대해 성도들이 연합해 하나님께 간구하고 돌파를 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거룩한방파제 연합금요철야기도회
김운성 목사가 말씀을 전하고있다. ©거룩한방파제
기도회는 사무총장 남아브라함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대회장 김운성 목사(영락교회)가 첫 설교를 전했다. 이후 김길수 목사(생명운동연합)와 주요셉 목사(자유인권실천국민행동)가 기도를 인도했고, 길원평 교수(공동준비위원장)가 특강을 전했다.

이어 특별위원장 박한수 목사(제자광성교회)가 말씀을 전하고 이용희 교수(준비위원장)가 특강을 했다. ‘한국교회 연합과 차별금지법 등 악법 대응을 위해’ 조영길 변호사(전문위원장)의 빛과소금 초청 순서가 진행됐으며, 김연구 목사(빛과소금선교회)와 박은희 대표(성혁명교육반대학부모연합)가 각각 기도를 인도했다.

이후 이광진 목사(필그림교회)가 말씀을 전했고 조영길 변호사가 특강을 진행했다. 김요환 목사(성혈교회)가 기도를 인도한 뒤 이진성 목사(전주통일광장기도회 대표)의 축도로 1부 기도회를 마쳤다.

김운성 목사는 고린도후서 13장 5절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는 본문을 가지고 ‘우리 자신을 먼저 시험합시다’라는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김 목사는 “거룩한방파제는 이 세상의 악을 막아내고 하나님 나라의 질서를 세우겠다는 열망으로 함께하기 위함”이라며 “이럴 때 우리가 실수할 수 있는 건 ‘저 사람들은 악하고 우리는 하나님의 편’이라는 이분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우리는 세상의 사람들을 정죄할 수 있다”며 “그러나 거룩한방파제는 그래선 안 된다”고 했다. 또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리실 때 저들을 용서해 달라고 기도하셨다”며 “만약 우리가 저들을 정죄하는 동기로 모이면 패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거룩한방파제 연합금요철야기도회
기도회 참석자들이 무릎을 꿇고 기도하고 있다. ©거룩한방파제
김 목사는 “적어도 우리 마음속에 분노나 미움, 정죄는 다 사라지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기 원한다”며 “또 하나 우리가 저지르기 쉬운 잘못은 ‘나는 의로운 사람’이라는 자기 정당화”라고 했다.

그는 “이런 정당화는 남을 정죄하면서 나는 의롭다고 하는 생각은 교만”이라며 “그러므로 자신을 먼저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기도회에서 우리는 우리가 먼저 믿음 안에 있는지 돌아보길 원한다”며 “그래서 우리 자신을 확증할 수 있기를 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형식적 믿음을 가지고 어떻게 거룩한방파제 역할을 감당할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박한수 목사는 이사야 37장 15~20절 본문, ‘여호와여 귀를 기울여 들으시옵소서!’라는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박 목사는 “악이 득세하는 것처럼 보여도 결국 하나님의 개입이 승패를 가르는 것”이라며 “이 하나님의 역사를 개입시키는 것은 오직 기도”라고 말했다.

이어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우리는 한시도 살아갈 수 없다”며 “오늘날 우리 사회가 백척간두에 서 있다”고 했다. 그는 “어렵고 힘든 때 과연 우리는 이 자리에 모여서 무엇을 해야 하나. 기도하는 것”이라며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이 기적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거룩한방파제 연합금요철야기도회
박한수 목사가 말씀을 전하고 있다. ©거룩한방파제
박 목사는 “우리 중심이 반듯하다면, 우리 마음의 그 신음도 들으실 것”이라며 “망가져 가는 대한민국과 무지한 한국교회와 죽어가는 다음 세대 우리 자녀들을 살려달라는 우리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으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절실하고 간절하며 애통해하는 기도를 하나님께서 반드시 들으실 것”이라며 “우리의 자유와 평화를 깨뜨리려고 하는 모든 악한 입법 시도를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막아주실 것”이라고 했다.

2부 연합철야기도회는 에스더기도운동 찬양팀의 찬양으로 시작됐다. 이후 이상원 목사의 강사 소개 및 기도, 이규 목사(시티미션교회)의 말씀, 이용희 교수의 국가기도 순으로 진행됐으며 오전 4시 30분 모든 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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