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다윗 목사
한국교회언론회 대표 임다윗 목사 ©기독일보 DB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임다윗 목사, 이하 언론회)가 24일 JTBC와 중앙일보의 부도 처리 사태를 언급하며 언론의 공정성과 정체성, 신뢰 회복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논평을 발표했다.

언론회는 ‘방송의 위기는 스스로 자초한 것이다-시청자들로부터 외면받으면 퇴출이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최근 JTBC와 중앙일보가 각각 부도 처리된 사실을 언급하며 “방송과 유명한 신문이 부도 처리된 사례는 드물다”며 “어떻게 언론이 부도가 날 수 있는가? 구독자도 시청자도 이 언론에 개인적으로 투자한 사람들도 황당하기는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밝혔다.

언론회는 “2011년 이명박 정부가 보수 언론에 기회를 주어, 종합편성 채널을 JTBC에 주게 된다”며 “그런데 JTBC의 홍석현 회장은 2013년 MBC의 간판 뉴스 진행자 손석희 씨를 보도국에 대한 전권 위임을 조건으로 영입하게 된다. 뜻밖의 일이었다. 어쩌면 이때부터 문제는 시작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 JTBC 보도를 언급하며 “JTBC는 세월호 사건 때, 최00 씨의 태블릿 PC를 공개하여 광화문 촛불시위를 이끌었다”며 “이것으로 촉발되어 결국 2017년 3월 헌법재판소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파면까지 하는 정치적 큰 변화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언론회는 JTBC가 한때 높은 신뢰도를 기록했지만 정치적 편향성으로 인해 한계를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2017년 조사된 ‘언론 신뢰도’에서 JTBC는 응답자의 43.4%가 ‘가장 신뢰하는 언론’이란 경이적인 지지를 받는다”며 “그런데 이는 진보성향의 사람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은 것으로, 오히려 편파성이 크게 부각된 셈”이라고 밝혔다.

언론회는 JTBC가 본래 보수 성향 언론에서 출발했지만 현재는 정체성을 상실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JTBC는 ‘중립’과 ‘공정’을 늘 외쳤지만, 실제적으로는 보수의 탈을 쓴 진보 편향이었다”며 “순수한 저널리즘도 잃어버렸고, 시장의 상업적 목적도 놓쳐, 표류하다 파선하는 배와 같은 모습이 되고 말았다”고 했다.

아울러 “같은 시기에 출발한 다른 종편들은 현재 모두 흑자로 운영하는데, 이 방송은 진보의 영웅을 자처하다 스스로 판 무덤 문을 열고 들어가고 있는 것”이라며 “언론이 잠시의 권력만 믿고 그 정체성을 잃어버리면, 성경 말씀처럼 맛 잃은 소금처럼 밖에 버려져서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발에 밟히는 것과 같아 진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언론회는 이번 사태가 언론계 전반에 주는 교훈을 강조했다. 이들은 “한국에는 이 방송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보편적인 정서를 무시하고, 선동하는 언론들이 아직도 여럿 남아 있다”며 “언론이 정직과 순수한 저널리즘을 지키지 않아 국민들과 언론 수용자들에게 신뢰를 잃어버리면, 외면당한다는 것을 JTBC의 사례에서 큰 교훈을 얻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언론의 가장 중요한 덕목이 무엇인지, 모든 언론들이 다시금 곱씹어보아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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