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연
한교연이 6.25 전쟁 당시 치열한 격전지를 둘러보는 행사를 가졌다. ©한교연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천환 목사)이 지난 23일 6.25 전쟁 당시 치열한 격전지였던 낙동강 다부동 전투 현장을 순례하는 행사를 가졌다.

“그날의 고귀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주제로 한교연 소속 교단 총회장과 총무 등 임원 40여 명이 참가한 이번 격전지 순례는 경북 칠곡, 왜관 일대와 낙동강을 사이로 당시 국군과 미군, 인민군 사이에 벌어졌던 치열한 전투 현장을 직접 돌아보고 국군 징병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한교연은 경북 칠곡군 석적읍에 위치한 ‘칠곡호국평화기념관’을 찾았다. 지하 1층 지상 4층 구모의 이 기념관 지하 1층엔 전투체험관과 입체 영상관 등이 마련돼 있어 6.25 당시 실제 전투와 같은 체험으로 시뮬레이션으로 할 수 있다. 지상 1층의 호국 전시관은 전쟁 다시 무기, 군수용품, 무공훈장, 저서저의 각종 유품이 전시돼 있어 그날의 역사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지상 4층에 가면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과 함께 전쟁의 폐허를 극복한 칠곡군의 모습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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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연 순례단 일행이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한교연
이곳에서 벌어진 ‘낙동강 방어선 전투’는 1950년 8월 1일부터 9월 24일까 55일간에 걸쳐 낙동강 일대에서 국군과 유엔군이 북한군과 맞서 싸운 치열했던 전투다. 만약 낙동강 일대에서 북한군을 막아내지 못했다면 오눌 대한민국은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한교연 측은 전했다.

한교연 순례단이 두 번째로 찾은 곳은 ‘다부동전적기념관’이다. 한교연은 “이 기념관은 6.25 전쟁 당시 가장 치열했던 '다부동 전투'를 기념하고, 구국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장소로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당시의 절박했던 상황과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했다.

‘다부동 전투’는 1950년 8월, 대구 점령을 목표로 총공세를 펼치던 북한군에 맞서 국군 제1사단이 한 달 넘게 사투를 벌인 끝에 승리한 전투로 이 승리를 발판으로 낙동강 방어선을 사수하고, 이후 인천상륙작전으로 전세를 역전시키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당시 백선엽 장군이 이끌던 국군 제1사단이 이곳에서 북한군을 격퇴함으로써 마지막 남은 부산 함락을 지켜낼 수 있었다.

전시관 안에는 전투 당시에 생생한 증거물들과 역사적 기록이 진열돼 있으며, 야외에는 충혼비와 당시 전투에 사용됐던 전투기와 탱크 등 전투 장비들과 이승만 대통령과 미국 트루먼 대통령의 동상, 그리고 다른 쪽에 다부동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던 영웅 고 백선엽 장군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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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 순례에는 한교연 소속 교단 총회장과 총무 등 임원 40여 명이 참가했다. ©한교연
한교연 임원 순례단은 이곳에서 이들이 남긴 값진 희생을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끝까지 기억할 것을 가슴 깊이 다짐하며 잠시 머리 숙여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교연 측은 전했다.

한교연 순례단은 이밖에도 6.25 전쟁에서 나라를 지키는 결정적인 장소가 된 ‘왜관 철교’를 둘러봤다. 경북 칠곡군 왜관읍과 약목면을 잇는 이 철교는 6.25 전쟁 당시 남하하는 북한군을 저지하기 위해 폭파됐으나 전쟁이 끝난 후 복구돼 ‘호국의 다리’로 명명됐다. 한 때 안전상의 문제로 통행이 금지되면서 철거될 위기에 놓였으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자는 뜻에서 아직도 당시 전투 현장에 그대로 남아 있다.

6.25 전쟁 발발 67주년을 기해 마련된 한교연 격전지 순례 행사는 이번이 네 번째로 지난 2023년부터 휴전선 철책선 이남의 서부전선과, 중부전선, 동부전선에 이어 이번 낙동강 전선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한교연은 매년 6월 6.25 전쟁 격전지 탐방 행사를 통해 그날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다음 세대에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사업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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