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속 인물과 사건을 팝아트와 현대미술로 재해석한 바이블 테마 특별전이 서울 강남에서 열린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사거리에 위치한 갤러리ALLEY는 오는 5월 21일부터 27일까지 ‘J 프로젝트’ 특별 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성경의 다양한 이야기와 상징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풀어낸 행사로, 국내 아티스트와 디자이너, 문화계 인사들이 제작한 작품과 컬렉터 소장 작품 등 총 40여 점을 선보였다. 전시 공간은 멀버리힐스 1층 전시관에 마련됐으며, 세 개 구역으로 나뉘어 운영됐다.
주최 측은 기존의 엄숙한 이미지로 인식되던 바이블 콘텐츠를 보다 대중적이고 친근한 팝아트 콘셉트로 재구성했다고 밝혔다. 기획 관계자는 “K-컬처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흐름 속에서 K-바이블 테마 아트를 새로운 글로벌 콘텐츠로 확장하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 성경 이야기, 현대미술로 재구성
‘J 프로젝트’는 성경의 메시지를 오늘의 관람객이 이해할 수 있는 이미지와 재료, 스토리텔링으로 다시 풀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시에는 기독교인 작가뿐 아니라 기독교인이 아닌 전문가와 예술인들도 참여해 각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바이블 테마를 해석했다.
전시 첫날인 21일에는 크로스 아트 퍼포먼스 ‘LIVING HOPE’가 진행됐으며, 안경희 작가의 ‘J 그라피티’ 라이브 아트 퍼포먼스도 펼쳐졌다. 이어 건축가 박형만과 여성 기업가이자 뮤지션인 CINDY가 참여하는 ‘ART TALK-SHOW’가 열렸고, 진행은 차청은 교수가 맡았다. 전시 둘째 날인 22일에는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일반 관람객에게 무료 개방됐다.
◈ 십자가·성경 필사 작품 공개
이번 전시에는 피아니스트의 ‘피아노 십자가’, 치과의사의 ‘어금니 십자가’, 기타리스트의 ‘기타 십자가’ 등 직업적 정체성을 반영한 작품들이 소개됐다. 박미해 교수와 13명의 제자들이 함께 작업한 ‘흙으로 빚은 십자가와 최후의 만찬’은 폐박스와 못, 흙을 활용한 공동 작품으로, 80세 고령의 참여 작가가 창작에 도전한 이야기도 담았다.
강동희 작가는 케냐 패션 브랜드 나시파이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한 가죽 십자가 작품 ‘입히심’을 출품했다. 이경수 작가는 버려진 레고 장난감을 재활용한 ESG 레고 십자가를, 김옥기 교수는 바다 유리인 시 글라스(Sea Glass)를 활용한 ‘Color in CROSS’를 선보였다. 안경희 작가의 성냥갑 모자이크 십자가 ‘성령의 불처럼’, 이샤론 목사의 ‘후회 위에 이어진 소망’, 남아공 출신 건축가 아르노의 철 소재 작품 ‘Crown of Steel’도 전시에 포함됐다.
박형만 건축가의 대형 우드 아트 시리즈도 공개됐다. 박 건축가는 폭 30cm, 높이 1.5m 크기의 목재 패널 80장에 성경 내용을 필사해 총 길이 24m에 달하는 작품을 완성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필사 작품 일부와 우드 팝아트 작품들이 함께 소개됐다.
◈ 전시 이후 2차 프로젝트 추진
이번 프로젝트는 문화창작공장 로운과 갤러리ALLEY가 협력해 기획·추진했다. 주최 측은 전시 이후 국내외 교회와 기관을 대상으로 바이블 테마 전시와 아트토크쇼, 연극, 작은 음악회, 바이블 패션쇼 등을 결합한 2차 프로젝트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 프로젝트’ 특별 기획전은 서울 강남 갤러리ALLEY에서 27일까지 진행됐다. 이번 전시는 성경 속 이야기와 상징을 현대미술, 팝아트, 공연, 대화형 프로그램으로 재구성하며, 바이블 테마 특별전이 대중문화와 예술 콘텐츠로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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