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아동 6명 중 1명이 배고픔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지역사회 전반에 식량 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식량 지원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까지 겹치며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애틀랜타 커뮤니티 푸드뱅크에 따르면 현재 매달 약 30만 가구가 식량 지원을 받고 있으며, 최근 4년 사이 식료품 배급소 이용자는 7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관 관계자인 그렉 심스는 “이웃과 아이들, 노인뿐 아니라 성실히 일하는 성인들까지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며 식량 불안이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애틀랜타 식량 위기 심화… 아동 배고픔 현실화
애틀랜타 지역에서는 특히 아동 식량 부족 문제가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체 아동 가운데 약 6명 중 1명이 충분한 식사를 하지 못하는 상황에 놓여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수치는 단순한 통계를 넘어 실제 생활 속 어려움으로 이어지고 있다. 일부 가정에서는 부모가 자녀를 위해 식사를 포기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심스는 “주거비와 공과금은 줄이기 어려운 고정비이기 때문에 결국 식비를 먼저 줄일 수밖에 없다”며 “이로 인해 아동의 식사 부족 문제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푸드뱅크 수요 급증… 인플레이션 영향 확대
애틀랜타 식량 위기의 배경에는 지속적인 물가 상승이 자리 잡고 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생활비 부담이 커지면서 식량 지원 기관에 의존하는 가구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푸드뱅크는 현재 조지아 전역 약 700개의 식료품 배급소와 협력해 지원을 확대하고 있으며,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4년 동안 식료품 배급소 방문자가 70% 증가한 것은 이러한 경제적 압박이 누적된 결과로 분석된다.
◈기부 캠페인 확대… 지역사회 대응 지속
푸드뱅크는 식량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Fight Hunger, Spark Change’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Walmart과 Sam’s Club 매장에서 결제 금액 반올림 기부나 특정 상품 구매를 통해 기금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푸드뱅크 측은 모금된 금액이 전액 지역사회 식량 지원에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해당 캠페인을 통해 약 40만 달러가 모였으며, 이는 100만 끼 이상의 식사를 제공하는 데 활용됐다.
◈식량 불안 확산… 지속적 지원 필요성 강조
전문가들은 애틀랜타 식량 위기가 특정 계층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경제적 부담이 확대되면서 다양한 계층으로 식량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심스는 “식량 불안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을 뿐, 우리 주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문제”라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푸드뱅크는 식량 지원 확대를 위해 자원봉사와 기부 참여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밝히며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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