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pixabay

미국 건국 250주년을 앞두고 정치인과 목회자, 유명 인사 약 500명이 워싱턴 D.C.에 모여 성경 전권을 낭독하는 대규모 행사가 열린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가 미국 사회 전반에 성경으로의 회귀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아메리카 리즈 더 바이블(America Reads the Bible)’로 명명된 이번 행사는 19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9시 성경박물관에서 시작되며,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경 전권을 7일간 낭독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행사 기간 동안 하루 12시간씩 낭독이 이어지며, 25일까지 계속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연방 상·하원의원, 주지사, 사역자 등 450명 이상의 연사가 참여하며, 장관 6명과 주지사 6명, 연방 의원 20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개막 전날에는 워싱턴 소재 캐피털 턴어라운드에서 축하 행사가 열리며, 배우 캔디스 카메론 뷰어와 패트리샤 히튼, 마이클 클라우드 연방 하원의원, 토니 퍼킨스 패밀리리서치카운슬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역사학자 데이비드 바튼이 ‘미국 문화 속 성경의 역사’를 주제로 강연하고, 릴랜드 무어링과 필 킹이 공연을 펼친다.

행사를 주관한 ‘크리스천스 인게이지드’의 창립자 버니 파운즈 대표는 이번 성경 낭독 마라톤의 목적에 대해 “국가의 건강을 위해 미국인들을 다시 일상적인 성경 읽기로 부르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래의 젊은 지도자들이 일어나 현재의 리더십 위기를 해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파운즈 대표는 구약성경 인물 에스라에서 영감을 받아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에스라는 백성 앞에서 율법서를 읽으며 그들의 정체성을 일깨웠다”며 “오늘날 미국의 지도자들도 성경의 힘을 선포하고 국민을 말씀으로 돌아오게 하는 ‘에스라의 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행사를 미국 건국 250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가 하나로 연합하는 상징적 사건”으로 규정하며, “이와 같은 계획이 없어 직접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1년 이상의 준비 기간을 거쳐 총 122개 사역 단체가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됐으며, 파운즈 대표는 “정부, 정치, 미디어, 교육 등 모든 영역의 리더십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미국 헌법이 세계 역사상 가장 오래 지속된 헌법이라는 점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해야 한다”며 “공공장소에서 성경을 읽고 기도할 수 있는 자유를 가진 만큼, 이제는 개인과 가정의 내적 문제를 돌아봐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이야말로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부르심의 순간”이라며 “이번 행사가 교회 공동체가 다시 하나로 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