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 은평성결교회 비전센터에서 개최된 ‘위기 속에 희망을 나누다’ 세미나 현장. 조쉬 홀랜드 부회장이 갑작스러운 재난 상황에서 피해자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돌볼 수 있는 실무 가이드를 설명하고 있다
11일 서울 은평성결교회 비전센터에서 개최된 ‘위기 속에 희망을 나누다’ 세미나 현장. 조쉬 홀랜드 부회장이 갑작스러운 재난 상황에서 피해자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돌볼 수 있는 실무 가이드를 설명하고 있다 ©사마리안퍼스

사마리안퍼스코리아(대표 오기선)와 빌리그래함전도협회(BGEA)는 지난 11일 서울 은평성결교회 비전센터에서 ‘위기 속 희망 나누기’를 주제로 공동 세미나를 열고, 극심한 트라우마를 겪는 이웃을 향한 구체적인 위로 방안을 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의 핵심 키워드는 '경청'이었다. BGEA 국제신속대응팀을 이끄는 조쉬 홀랜드 부회장은 위기 현장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논리적인 설명보다 진심 어린 태도라고 역설했다.

그는 “재난 현장의 사역은 눈에 보이는 구호품 전달을 넘어, 절망에 빠진 이들의 영혼을 어루만지는 일”이라며 상대의 눈을 맞추고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는 태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기도를 제안할 때도 상대방의 의사를 먼저 묻고 배려하는 '동의의 과정'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함께 강연에 나선 케네스 E. 던랩 목사는 사역자의 정체성을 명확히 규정했다. 던랩 목사는 “재난 피해자와 대화할 때 옳고 그름을 따지는 논쟁은 금물”이라며 “우리는 문제를 직접 해결해 주는 사람이 아니라, 고통받는 이들이 진정한 해답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하도록 안내하는 조력자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사마리안퍼스와 BGEA는 전 세계 분쟁 및 재난 지역에서 긴급 구호 활동을 펼쳐온 전문 기관이다. 두 단체는 이번 교육을 통해 한국 교회와 성도들이 일상 속 위기 상황에서도 복음의 소망을 전파하는 숙련된 위로자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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