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협
한복협 신임 사무총장으로 선임된 박명수 교수(오른쪽)가 소감을 말하고 있다. 왼쪽은 한복협 회장인 오정호 목사 ©김진영 기자
한국복음주의협의회(회장 오정호 목사, 한복협)가 10일 서울 경동교회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박명수 서울신학대학교 명예교수를 신임 사무총장으로 선임했다.

한복협은 이날 임시총회에서 기존 직제에 있던 ‘총무’를 ‘사무총장’으로 개정하면서 이 같이 결정했다.

박 신임 사무총장은 “한국 최초의 연합단체 이름이 재한복음주의선교사연합회다. 장로교 4개 선교부와 감리교 2개 선교부가 함께 만든 단체”라며 “이 정신을 한국 일부 연합단체들이 제대로 계승하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교회는 복음주의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 정신을 다시 회복해서 한국과 세계교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고 했다.

앞서 인사말을 전한 한복협 회장 오정호 목사는 “한복협을 이끄셨던 김명혁 목사님을 존경한다. 함께 조찬 모임을 했던 기억이 새롭다”며 “우리 모두 일당백의 각오, 역사에 책임을 지는 자세로 전진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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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협 발표회가 진행되고 있다. ©김진영 기자
한편, 임시총회에 앞서 열린 발표회에서는 박명수 교수가 ‘한국 근현대사에 나타난 대한민국과 기독교’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박 교수는 “한반도가 서구 문명을 받아들여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있어 기독교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본다”고 했다.

그는 “기독교, 특히 개신교는 개항과 더불어 곧바로 들어와 한반도에 미국과 서구 문명을 전했다”며 “사실 미국에 한반도에 깊은 관심이 없을 때 기독교는 한민족을 사랑했다”고 했다.

이어 “기독교를 매개로 해 미국은 한국민과 접촉을 했고, 해방 후에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영향을 주었다”며 “이런 점에서 기독교는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기독교인들은 한반도에 필요한 것은 중국의 유교질서도, 일본의 식민질서도, 소련의 공산주의질서도 아닌 미국의 자유민주주의 질서라고 생각했고, 해방 후 혼란한 상황과 6.25의 치열한 전쟁 속에서 자유민주국가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런 측면에서 대한민국 건국에 미친 기독교의 역할을 인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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