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 그래함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 ©기독일보 DB

미국 복음전도자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가 부활절을 맞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전국 방송 메시지를 전했다. 사회적 불안이 이어지고 있는 도시를 배경으로 한 이번 30분 프로그램의 제목은 ‘What is Truth?’(진리가 무엇인가)였다.

빌리 그래함 전도협회(BGEA)에 따르면 해당 프로그램은 미국 전역의 주요 방송 네트워크와 100개 이상의 지역 방송국을 통해 방영됐다. 이 방송에는 메시지 외에도 마이클 W. 스미스, 고(故) 조니 캐시, 찰리 대니얼스의 음악이 포함됐다.

그래함 목사는 설교에서 예수의 십자가 처형 전 로마 총독 본디오 빌라도가 던진 질문을 중심으로 메시지를 전개하며, 인공지능 시대 속에서 진리를 분별하기 어려운 현실과 연결지었다.

그는 “오늘날 세상에서는 무엇이 진리인지 알기 어렵다”며 “그러나 분명히 말할 수 있는 진리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며,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말씀이 진리”라고 강조했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그래함 목사는 최근 확산된 인공지능 생성 콘텐츠 사례를 언급했다. 자신이 병상에 누워 있는 것처럼 조작된 사진이 소셜미디어에 퍼져 많은 이들이 그의 건강을 우려하며 기도한 사례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남자 올림픽 아이스하키 대표팀과 함께 경기를 뛰는 모습의 가짜 영상이 유포된 사례를 소개하며, 두 콘텐츠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번 촬영지로 미니애폴리스가 선택된 데에는 BGEA가 40년 이상 이 도시에 본부를 두었던 역사적 배경도 작용했다. 프로그램은 노스웨스턴 대학교 세인트폴에서 촬영됐으며, 이곳은 그의 부친인 빌리 그래함 목사가 총장을 지낸 곳이기도 하다.

최근 미니애폴리스와 미네소타주는 이민세관단속국(ICE) 단속을 둘러싼 시위와 경찰과의 충돌로 사회적 긴장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법 집행 과정에서 르네 니콜 굿과 알렉스 프레티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확대됐다.

또한 같은 달 세인트폴의 시티즈 처치에는 한 목회자가 지역 ICE 사무소 지도자로 활동하는 것에 반발한 시위대가 난입하는 사건도 발생했으며, 미 법무부는 해당 사건과 관련해 수십 명을 기소한 상태다.

그래함 목사는 이러한 사회적 혼란을 직접 언급하며 “우리 사회가 얼마나 깊이 무너졌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증오와 폭력, 범죄가 만연해 있고 전 세계가 갈등 속에 있는 것처럼 보인다”며 “이러한 분열의 시대 속에서 많은 이들이 진리가 어디에 있는지 묻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예수의 말씀을 인용해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인간의 죄가 하나님과의 단절을 가져왔으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요한복음을 인용해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고 전했다.

그래함 목사는 로마의 십자가형을 “가장 고통스러운 죽음”이라고 설명하며, 예수가 장사된 지 사흘 만에 부활해 제자들이 직접 그의 상처를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빌라도와 예수의 대화를 언급하며 “당시 빌라도와 세상은 그를 진리로 인정하지 않았고, 오늘날에도 많은 이들이 그를 조롱하고 믿는 자들을 비웃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시청자들에게 개인적인 결단을 촉구하며 “단순히 ‘그럴 것 같다’는 수준이 아니라, 자신의 죄가 용서받았다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부활절에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가, 삶을 그분께 맡겼는가, 죄 사함을 받았는가”라고 질문하며, 마음으로 회개의 기도를 드리고 예수를 구주로 영접할 것을 권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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