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 윌리엄스 목사
켈리 윌리엄스 목사. ©Christian Post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는 켈리 윌리엄스 목사의 기고글인 ‘역사의 흐름을 바꾼 세 단어: 예수께서 우리 죄를 대신 지셨다’(3 words that changed history: ‘Jesus became sin’)를 최근 게재했다.

켈리 윌리엄스 목사는 콜로라도주 콜로라도스프링스에 위치한 뱅가드 교회의 공동 설립자이자 담임목사로 사역하고 있다. 다음은 기고글 전문.

부활절을 향해 나아가는 이 시기, 특별히 고난주간을 바라보며 우리는 인류를 위한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이 지닌 의미에 우리의 시선을 집중하게 된다. 사도 바울 역시 1세기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바로 이 진리를 상기시켰다. 그가 강조한 핵심은 세 단어였다. 바로 “예수께서 죄가 되셨다”는 선언이다.

이 세 단어는 역사의 흐름을 바꾸었을 뿐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을 믿는 모든 사람의 영원한 운명을 바꾸어 놓았다.

약 2천 년 전,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이렇게 말했다: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가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고린도후서 5:21).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죄를 전혀 알지 못하신 예수님을 죄가 되게 하셨다. 죄를 모르셨던 분이 죄가 되신 것이다. 33년 동안 단 한 번도 죄를 짓지 않고 사는 삶을 상상할 수 있는가? 필자에게는 33분조차 죄 없이 살아가는 것이 상상이 되지 않는다. 우리에게는 죄 없이 살아갈 능력이 없다. 그러나 죄 없으신 분이신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그 거룩함을 내려놓으셨다. 이 사실은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깨닫게 하며, 우리 마음에 소망과 평안과 기쁨을 넘치게 한다.

이 질문을 생각해 보자. 우리는 예수님께 갚을 수 없는 빚을 지고 있는가? 그 답은 분명하다. 그렇다. 우리는 스스로 갚을 수 없는 죄의 빚을 지고 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6장 23절에서 이렇게 말한다: “죄의 삯은 사망이요.” 죄의 대가는 영원한 죽음이다. 이것이 나쁜 소식이다. 그러나 복된 소식이 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그 값을 지불하셨고,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값없이 선물로 주셨다.

예수님은 자신이 갚을 필요가 없는 빚을 대신 갚으셨고, 그 결과 우리는 그분과 함께 영원히 살 수 있게 되었다. 우리는 값으로 산 존재이며, 그 값은 바로 십자가에서 흘리신 예수님의 피이다. 그렇다면 이제 중요한 질문이 남는다. 우리는 우리의 삶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있는가?

죄를 알지도 못하신 예수님께서 죄가 되신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시기 위함이다. 예수님을 통해 우리는 스스로는 결코 될 수 없었던 존재가 된다. 그분이 죄가 되셨기에 우리는 의롭게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의롭게 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것은 그리스도의 희생으로 인해 하나님 앞에서 거룩한 존재로 인정받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 희생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바로 그 의로움에 참여하는 길이다. 이보다 더 좋은 소식은 없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10장 9-10절에서 이렇게 말한다: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목회자로서 필자는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면서도 다시 불신앙과 회개하지 않는 죄의 삶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아 왔다. 그렇게 될 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주어진 의의 은혜는 삶 속에서 헛되이 여겨진다. 사도 바울 역시 고린도후서 6장 1절에서 이렇게 권면한다: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로서 너희를 권하노니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

우리는 혹시 다시 죄 가운데 머물며 예수님께 그것을 고백하기를 거부함으로써, 그리스도의 놀라운 의의 사역을 헛되이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닌가? 어쩌면 우리는 같은 죄를 반복해서 고백하는 일에 지쳐 있을지도 모른다. 늘 비슷한 연약함을 가지고 예수님께 나아가는 것이 부끄럽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죄가 되신 이유는 우리가 날마다 담대하게, 지속적으로, 그리고 꾸준히 그분께 나아가 변화되도록 하기 위함이다. 예수님은 우리가 우리의 죄를 이야기하는 것을 결코 귀찮아하지 않으신다. 이미 우리의 죄를 알고 계시기 때문이다.

사도 요한은 요한일서 1장 9절에서 이렇게 말한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혹시 우리는 자신의 죄성에 지쳐 하나님께서 겸손히 회개하는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는 약속을 잊고 있는 것은 아닌가?

다시 한번 기억하자. 역사를 바꾸고 영원을 바꾼 세 단어인 "예수께서 죄가 되셨다"를 기억하자. 그리고 그 실제적인 의미는 이것이다. 그분은 바로 우리의 죄를 대신 짊어지셨다.

이 귀한 진리를 이번 부활절에 결코 잊지 말자. 날마다 묵상하자. 그리고 넘어질 때마다 주님께 죄를 고백하자. 주님께서는 이미 우리를 용서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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