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과 가정, 교사의 종교적 실천이 교육 격차 해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최근 브리검영대학교(BYU)와 하버드 교육대학원 산하 연구진이 발표한 보고서는 종교적 신앙이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 향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BYU 휘틀리 연구소와 하버드대 ‘신앙과 교육 리더십 이니셔티브’가 공동으로 발표한 ‘교육 회복을 위한 신앙: 학습 기회 변화를 위한 종교의 역할’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공개됐다.
보고서 공동 저자인 브라이언트 젠슨 교수와 어빈 스콧은 기존 연구들을 분석해 종교가 인간의 번영과 학습 기회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연구에 따르면 종교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중·고등학생의 평균 학점(GPA)은 종교 활동에 전혀 참여하지 않은 학생들보다 평균 0.144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동계층 가정 출신 학생들은 종교 참여를 통해 더 큰 학업적 혜택을 얻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가장 빈곤한 계층에서는 그 효과가 상대적으로 약하고 일관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학생의 경우 종교 참여가 긍정적인 영향을 더 크게 미친 반면, 여학생에게는 상대적으로 효과가 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미국 공교육이 모든 학생에게 평등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은 여전히 완전히 실현되지 못했다”며 인종, 성별, 가정 소득에 따른 교육 격차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격차를 줄이는 데 있어 종교적 신앙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종교 활동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학업 성취도가 높을 뿐 아니라 더 높은 교육 수준을 지향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 같은 효과는 종교를 통해 형성되는 도덕적 규범, 학습 습관, 그리고 사회적 관계망 때문으로 분석됐다. 종교는 학생들에게 약물 사용, 비행, 폭력, 무단결석 등과 관련된 행동 기준을 제시하며, 바람직한 삶의 태도를 형성하도록 돕는다는 것이다.
또한 종교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발표 능력과 봉사 정신 등 ‘사회적 역량’을 습득하게 되며, 이는 학습 동기와 자신감을 높이는 데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종교 경전 학습은 문해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예배나 설교를 통해 핵심 내용을 파악하고 요약하는 능력도 기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특히 종교 공동체 내에서 형성되는 인간관계, 즉 ‘사회적 자본’이 학생들에게 정보와 자원, 가치관, 정서적 지지 등을 제공하며 교육적 성장을 돕는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교사들에게도 종교적 신앙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소명 의식을 느끼는 교사들은 내적 동기가 높고 교육에 더욱 헌신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신앙 기반 단체와 학교 간 협력의 필요성도 제안했다. 다만 공교육에서 특정 종교 교리를 가르치거나 공적 자금을 종교 활동에 사용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어빈 스콧은 “종교 공동체와의 협력은 특히 취약계층 학생들의 학습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자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프로그램의 효과가 아직 제한적이지만, 학교와 종교 단체 간 체계적인 협력이 이루어질 경우 학부모 참여와 학생의 읽기 능력 향상 등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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