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학교(총장 박성진)가 선교사·목회자 자녀를 위한 장학금 수여식을 7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했다.
한동대학교는 지난 18일 교내 제네시스랩 장응복홀에서 ‘여호수아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장학생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수여식은 코로나19 이후 중단됐다가 7년 만에 대면으로 재개됐다.
여호수아 장학금은 2015년 선교사·목회자 자녀를 우선적으로 돕기 위한 기도로 시작됐으며, 한국교회와 후원자들의 참여로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선 신앙 공동체적 연대로 발전해 왔다. 12년째를 맞은 현재까지 선교사 자녀(MK)와 목회자 자녀(PK) 등 누적 4,560명에게 장학금이 지원됐다.
한동대 재학생 가운데 MK·PK 비율은 약 15~20%로, 국내외 대학 가운데서도 높은 수준이다. 국내 교회의 40% 이상이 미자립교회인 현실 속에서 목회자 가정은 자녀 교육비 부담이 크고, 해외 선교사 가정 역시 재정적 여유가 부족한 경우가 많아 자녀 학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호수아 장학금은 이러한 상황에서 실질적인 지원 역할을 하고 있다.
장학금은 후원자 1명과 학생 1명을 연결하는 ‘1대1 매칭’ 방식으로 운영된다. 후원자는 연 120만 원 이상을 정기적으로 지원하며, 학생의 편지와 기도 제목이 매 학기 전달되고 연 1회 만남의 기회도 제공된다. 이를 통해 단순 후원을 넘어 세대를 잇는 신앙적 관계 형성이 이뤄지고 있다.
박성진 총장은 수여식에서 “선교사·목회자 자녀로 살아가는 삶은 때로 부담과 희생을 수반하지만 하나님이 주신 특별한 부르심”이라며 “자신의 뿌리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받은 달란트를 통해 세상을 섬기는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학생들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경영경제학부 4학년 박예인 학생은 “많은 후원자들의 사랑으로 많은 학생들이 함께 도움을 받고 있다는 사실에 감동했다”며 “앞으로 그 사랑을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글로벌리더십학부 1학년 최은총 학생은 “여러 MK·PK가 함께 지원받고 있다는 점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법학부 2학년 김오늘 학생은 “장학금을 통해 신앙 안에서 성장하고 받은 사랑을 나누는 삶을 살고 싶다”고 전했다.
후원자들의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한 후원자는 “학생들의 소식을 접할 때마다 감동을 받는다”고 밝혔으며, 과거 장학생이 후원자로 참여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졸업 후 첫 월급으로 후원을 시작한 한 동문은 “장학금이 학창 시절을 지탱해 준 만큼 후배들에게 그 사랑을 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한동대학교는 앞으로도 모든 선교사·목회자 자녀가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다음 세대를 세우는 교육 사명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동대 #한동대학교 #박성진총장 #여호수아장학금수여식 #기독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