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전쟁이 4주째 접어들면서 장기화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전쟁이 곧 끝날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으나 이란의 저항 또한 만만치 않아 확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 급등에 따른 미국 내 경제 불안과 이란의 강경파 후계자 선출 등에 따른 장기전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하지만 종전을 언급하면서 군사작전 종료 시점에 대해선 함구했다는 점에서 전쟁의 불확실성이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란 전쟁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점에서 ‘이란의 문이 열릴 때를 대비해 성경을 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전 세계 복음진영을 각성시키고 있다. 동유럽 선교회 부대표인 더크 스미스는 최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기고한 글에서 “정치적 격변의 순간은 때때로 복음이 확장될 수 있는 뜻밖의 기회를 만들어낸다”며 “만약 잠시라도 더 큰 개방이 이루어진다면,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성경을 전달할 수 있는 역사적인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경을 준비하자’는 그의 외침은 현재 이란 전역이 갈등과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상황이나 교회가 그 상황을 단순히 지켜보는 데 그칠게 아니라 새로운 준비를 해야 할 시점이라는 데 강조점이 있다. 그 때가 언제 닥치든 교회가 준비해야 할 게 바로 ‘성경’이라는 거다.

이슬람이 국가를 통치하는 이란에서 성경을 소지하거나 읽는 건 매우 위험한 적대 행위로 간주돼 처벌 받는다. 실제로 얼마 전 이란 내에서 소규모 성경공부 모임이 발각돼 폭행 끝에 투옥되고 함께하던 두 명의 신자가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하지만 이런 현실에서 여전히 은밀하게 신앙 행위를 이어가는 이들을 있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더크 스미스는 과거 베를린 장벽 붕괴라는 역사적 사건이 일어났을 때의 사례를 들어 중요한 교훈을 제시했다. 1961년 공산주의 체제 아래에서 성경을 몰래 전달하는 사역으로 수많은 신자들이 성결 말씀을 접하게 됐고, 그걸 계기로 오랫동안 닫혀 있던 동유럽 여러 나라가 순식간에 개방되는 역사가 일어났다는 거다.

 그는 “문은 갑자기 열린다”는 말로 역사가 증명한 복음의 확장을 언급했다. 지금 전 세계 교회가 이란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기도하되 성경을 준비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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