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목사회
뉴욕목사회 실행위원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미주 기독일보
미국 뉴욕지구한인목사회(회장 박희근 목사)가 최근 뉴욕충신교회(담임 안재현 목사)에서 제54회기 제1차 실행위원회를 열고, 최근 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가 단행한 회원 제명 및 징계 결정과 관련해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앞서 뉴욕교협은 1차 임·실행위원회를 통해 일부 목회사 회원들에 대해 제명 및 징계 처분을 내린 바 있다. 해당 명단에는 현 목사회 회장과 부회장도 포함되면서, 이후 목사회 차원의 대응이 뒤따를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다.

이날 특별조사위원회 구성과 관련, 조사 범위와 성격에 대해 구체적인 문서화는 이뤄지지 않았으나, 교협의 징계 결정 배경과 과정, 그리고 정당성 여부 전반을 폭넓게 검토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또한 위원 선임은 임원회에 일임했으며, 교협 징계 당사자는 조사위원으로 참여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정했다.

목사회가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교협의 징계 결정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수순에 들어가면서, 교계 내 갈등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비록 아직 특별조사위원회의 조사방향이 구체화되지 않았다 해도 이날 실행위원회에 참석한 목사회 회원들 다수는 교협의 징계 결정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기 때문이다. 지난 회기 교협 회무 절차에 대한 적법성에 대한 지적까지 나왔다.

일각에서는 교회들의 연합기구인 교협과 목회자 친목 단체 성격을 가진 목사회가 대립 구도로 비쳐지는 상황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교계 한 관계자는 “양 기관 모두 한인교회를 섬기는 공적 역할을 감당해 온 단체인 만큼, 갈등이 확대되기보다 대화와 조율을 통해 풀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별조사위원회 구성 이후 조사 결과와 목사회의 공식 입장 발표 여부에 따라 향후 뉴욕 교계의 분위기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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