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는 조셉 마테라 목사의 기고글인 ‘2026년, 주님의 길을 예비하는 10가지 방법’(10 ways to prepare the way for the Lord in 2026)을 1일(현지시각) 게재했다.
마테라 목사는 국제적으로 유명한 작가이자 컨설턴트, 신학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미국 사도 지도자 연합(The U.S. Coalition of Apostolic Leaders), 그리스도 언약 연합(Christ Covenant Coalition) 등 여러 단체를 이끌고 있다. 다음은 기고글 전문.
하나님께서 자신을 새로운 방식으로 드러내시려 할 때, 그분은 유명 인사를 세우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유명인이 아니라 음성을 일으키신다. 연예인이 아니라 선지자를 세우신다.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시기 전, 하나님은 한 사람을 준비하셨는데, 그가 바로 세례 요한이다. 그는 한 민족을 준비하도록 부름받은 사람이었다. 예수님은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세례 요한보다 큰 이가 없다”(마 11:11)고 말씀하시다. 그 이유는 세례 요한이 자신의 사명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나는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라. 주의 길을 예비하라”(사 40:3)라고 고백한다.
세례 요한이 그리스도의 초림을 위해 이스라엘을 준비시켰듯이, 오늘날 교회 역시 주님의 임재를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한다. 가정에서든, 교회 공동체 안에서든, 지역사회 속에서든 하나님은 마음의 자세가 바르게 세워진 백성 가운데서 역사하신다. 다음은 오늘날 우리가 주님의 길을 예비할 수 있는 열 가지 방식이다.
1. 세대 간의 단절을 치유하다
말라기 4장 5–6절은 주님께서 능력으로 임하시기 전에 아버지와 자녀 사이의 관계를 회복시키신다고 가르치다. 세례 요한은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이 사명을 감당한다(눅 1:17).
세대 간의 화해는 저주를 끊고 영적 정렬을 이룬다. 사탄은 세대가 단절될 때 지혜가 사라지고, 열정은 무모해지며, 부흥을 지탱하는 신앙의 전통이 무너진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주님의 길을 예비하기 위해서는 아버지와 아들, 어머니와 딸, 영적 선배와 다음 세대 제자들 사이에 존중과 소통, 상호 의존을 회복해야 한다.
2. 의인의 지혜로 돌아가다
세례 요한의 사역은 “거역하는 자를 의인의 슬기로운 마음으로 돌아오게 하는 것”(눅 1:17)이었다. 하나님의 임재를 준비하는 일은 지혜를 받아들이는 데서 시작하다. 이 지혜는 성경 안에 있으며, 신앙의 선배들 안에 있으며, 오랜 시간 다듬어진 영적 지도자들 안에 있다.
예수님조차 열두 살의 나이에 성전에서 교사들의 말을 듣고 질문하시며 배우는 태도를 보이셨다(눅 2:46–49). 주님의 길을 예비하는 사람은 자기 생각만을 기준으로 살지 않는다. 그는 권면을 받고, 경청하고, 배우며, 앞서간 이들과 함께 겸손히 행한다. 하나님의 지혜를 무시한 채 하나님의 미래로 나아갈 수는 없다.
3. 주목받는 자리보다 겸손을 선택하다
세례 요한은 군중이나 무대, 박수를 좇지 않았다. 정치적·종교적 엘리트들이 예루살렘을 장악하고 있을 때, 하나님은 그들을 모두 지나치시고 광야에 있는 한 사람에게 말씀을 주셨다(눅 3:1–2).
하나님은 언제나 겸손한 자에게 자신을 드러내신다. 들판의 목자들(눅 2:8–14), 진리를 찾던 동방 박사들(마 2:1–12), 메시아를 기다리던 시므온(눅 2:25–35), 금식과 기도로 성전을 지키던 안나(눅 2:36–38)가 그러하다.
겸손은 하나님의 임재가 착륙하는 활주로와 같다. 드러남을 추구하는 일을 멈추고 거룩함을 추구할 때, 하나님은 능력으로 임하신다.
4. 하나님의 긴 준비 과정을 받아들이다
세례 요한은 수십 년을 무명의 시간 속에서 보내며 준비했다. 그러나 그의 공적인 사역은 1년도 채 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오늘날 많은 사람은 내적인 형성 없이 즉각적인 영향력을 원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자신의 사자를 준비하시는 데 시간을 들이신다.
준비의 시간은 대개 숨겨져 있고, 외롭고, 주목받지 못한다. 그러나 바로 그 시간 속에서 하나님은 인격을 빚으시고, 정체성을 선명하게 하시며, 확신을 단단하게 하신다. 주님의 길을 예비하는 사람은 자신의 때를 요구하지 않고 하나님의 때를 신뢰해야 한다.
5. 모든 초점을 예수께로 돌리다
사람들이 세례 요한에게 몰려왔을 때 그는 영광을 취하지 않았다. 그는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다”(요 1:20)라고 말하며,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요 3:30)라고 선언했다.
주님의 길을 예비하려면 예수께서 삶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 가정에서도, 사역에서도, 야망에서도 예수께서 중심이 되셔야 한다. 부흥은 인물이 높아지는 곳이 아니라 그리스도가 높임을 받는 곳에서 일어난다. 예수 중심의 삶은 하나님의 임재가 머무는 비옥한 토양이 되는 것이다.
6.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랑으로 진리를 말하다
세례 요한은 종교 지도자들, 군인들, 세리들, 심지어 헤롯 왕에게까지 죄를 담대히 지적했다. 그 대가는 자유의 박탈이었고, 결국 죽음이었다. 그러나 그는 결코 타협하지 않았다.
주님의 길을 예비하는 데에는 사랑으로 빚어진 담대함이 필요하다. 죄를 직면하지 못하는 교회는 그리스도의 거룩함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변화보다 인정이 우선시되는 문화 속에서, 진리는 연민과 명확함, 그리고 확신 가운데 선포되어야 한다.
7. 단순하고 집중된 삶을 살다
세례 요한은 물질주의와 산만함, 특권의식으로부터 자유로운 삶을 살다. 그의 단순함은 영적 분별력을 날카롭게 한다.
소음과 불안, 상업주의에 잠긴 시대, 특히 성탄절과 같은 시기에는 단순함이 예언적 메시지가 된다. 단순한 삶은 헌신의 공간을 만들어 준다. 마음과 삶을 정리할 때, 우리는 주님이 풍성히 거하실 자리를 예비하게 되는 것이다.
8. 부르심에 대한 초점을 끝까지 지키다
세례 요한은 자신의 사명에서 흔들리지 않았다. 군중, 비판, 경쟁 어느 것도 그를 옆길로 끌어가지 못했다.
오늘날 산만함은 원수의 가장 강력한 무기 중 하나다. 많은 신자는 열정으로 시작하지만 분주함과 낙심, 잘못된 우선순위로 인해 길을 잃고 있다. 주님의 길을 예비한다는 것은 모든 대화와 기회, 모든 계절을 그리스도께로 향하게 하며 초점을 지키는 일이다.
9. 자신의 사명을 알고 그 자리를 지키다
세례 요한은 자신의 한계를 정확히 알았다. 사람들이 그를 예수와 비교하거나 높이려 할 때 그는 “사람이 하늘에서 주신 바 아니면 아무 것도 받을 수 없다”(요 3:27)라고 말했다.
비교는 기름 부음을 훔치는 도둑이다. 다른 사람의 은사나 영역을 탐할 때 우리는 자신의 권위를 잃는다. 주님의 길을 예비하려면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더하지도 덜하지도 말아야 한다. 자기 자리에서의 순종이 왕의 임재를 불러오는 것이다.
10. 고난 속에서도 끝까지 충성하다
세례 요한은 의를 위하여 옥에 갇혔고, 결국 참수당했다. 그러나 그는 끝까지 신실했다. 예수께 “오실 그이가 당신입니까?”라고 묻는 의심의 순간에도 그는 자신의 부르심에서 떠나지 않았다.
주님의 길을 예비하는 일은 강하게 시작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그것은 인내하며 견디고, 끝까지 신실함을 지키는 일이다. 하나님은 시련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자에게 자신의 임재를 맡기신다.
결론
세례 요한은 단지 과거의 인물이 아니다. 그는 오늘의 세대가 그리스도의 임재를 맞이하도록 준비하는 예언적 설계도이다. 세대의 간극을 치유하고, 겸손을 입으며, 지혜를 배우고, 거룩함을 추구하며, 두려움을 거부하고, 삶을 단순화하고, 초점을 지키며, 끝까지 신실할 때 우리는 주님이 기뻐 거하시는 영적 환경을 조성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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