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고경환, 이하 한기총)가 15일 오후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에서 제36-1차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임시총회에는 교단·단체 66곳 가운데 42곳이 직접 참석하고 19곳이 위임해 총 61개 단체가 참여했다. 총회 대의원 281명 중 124명이 참석하고 81명이 위임해 총 205명이 참여함으로써 과반수 참석 요건을 충족해 성원이 됐다.
임시총회는 대표회장 인사말을 시작으로 개회선언, 전 회의록 채택, 경과 및 사업보고, 안건 토의, 폐회기도 순으로 진행됐다.
인사말에서 고경환 대표회장은 미국의 국민 MC 스티브 하비를 언급하며 “그가 국민 MC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위로해 주고 용기를 준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산을 오르는 일은 혼자 하기 어렵고, 힘든 일은 함께할 사람이 있어야 감당할 수 있다”며 “좋은 열매는 한 사람의 영향력으로 맺어지지 않고, 함께하는 사람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나아갈 때 맺어진다”고 강조했다.
고 대표회장은 “제가 한기총 대표회장이 되었을 때 ‘한국교회가 이제 한기총을 닮아가야 한다는 말을 듣는 연합기관이 되게 하겠다’고 말했다”며 “앞으로 한기총이 대한민국 최초의 한국교회 대변 단체였던 위상에 걸맞게 누구에게나 박수와 응원을 받는 기관이 되도록 여러분과 함께 열매를 맺고자 한다. 이를 위해 기도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총회에서는 정관개정의 건과 실행위원회 제출 건을 논의했다. 정관개정안에는 ▲대표회장 임기를 1년으로 하되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 ▲제36조·제37조 사무총장 직제 삭제 ▲필요에 따라 대표회장 결재로 사무처에 실·국을 둘 수 있도록 하고 직원은 대표회장이 공채를 원칙으로 임명하도록 하는 내용 ▲제38조 정관개정안은 실행위원회 심의를 거쳐 총회 출석 대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가결하며 반드시 무기명 비밀투표로 할 것 ▲제41조 운영세칙 및 제반 규정은 실행위원회 출석 위원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가결하고 무기명 비밀투표로 할 것 등이 포함됐으며, 그대로 결의됐다.
임시총회는 한기총 증경회장 정서영 목사의 폐회기도로 마무리됐다.
이에 앞서 드린 개회예배에서는 증경대표회장 엄기호 목사가 시편 25편 12~15절을 본문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라는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엄 목사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고 있는지, 신본인본주의로 살고 있는지를 늘 생각하게 된다”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에게는 택할 길을 가르쳐 주시고, 평강의 축복과 자손대대로 땅의 축복을 주시며, 그물에서 건져 주신다”고 말했다.
또한 “아브라함이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고, 하갈을 떠나보내며, 이삭을 재물로 드리는 세 가지 난관을 극복했듯이, 한기총도 신본주의를 이겨냈기에 지금까지 존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난관을 잘 극복해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고 하나님의 크신 은혜가 함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예배는 증경대표회장 엄신형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한편, 한기총은 오는 16일 오후 5시 롯데호텔서울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2025 한국교회의 밤’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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