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국제중독전문연구원
 ©기독교국제중독전문연구원

기독교국제중독전문연구원이 내년 열리는 제8차 국제중독컨퍼런스를 앞두고 전국을 돌며 중독 사역 전문 세미나를 연다. 연구원은 이미 경기·강릉·춘천 등지에서 1~3차 세미나를 마무리했으며, 오는 24일 대구 반월당역에서 ‘중독 없는 건강한 사회’를 주제로 네 번째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현장 목회자가 중독 사역 전반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중독 문제의 흐름과 통계, 현대 중독 치료의 방향성, 중독 전문가 양성 전략, 중독자의 전인적 회복 방안 등 실질적 교육이 제공되며, 자격 과정 안내도 함께 진행된다.

한국 사회에서 중독 문제는 매우 심각한 수준으로 확산되고 있다. 알코올·마약·도박·인터넷 중독은 가정 해체와 범죄, 사회적 비용 증가로 이어지며, 정부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할 만큼 국가적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기독교국제중독전문연구원(대표 김도형 목사, 예장합동·총신 85회)의 사역은 꾸준히 주목을 받아왔다. 연구원은 40여 년 전, 교회가 다루지 않던 중독 문제를 새로운 선교 영역으로 규정하고 체계적인 사역 모델을 구축한 기관이다.

김도형 목사는 “한국 내 알코올 중독자 160만 명”이라는 통계를 접한 뒤, 중독 문제를 단순한 개인 문제가 아니라 교회의 선교 과제로 접근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후 중독전담교회 설립, 국제중독기관 창립 등을 주도하며 국내 교계의 중독 사역 기반을 만들었다.

연구원은 그동안 중독자 회복과 가족 지원뿐 아니라 교정기관 상담, 예방 교육, 중독 전문 교육기관 운영, 재발 방지 프로그램, 해외 사역 교류 등 다층적 활동을 전개해 왔다. 회복된 이들 중에는 목회자·장로·교역자뿐 아니라 사회공익 분야와 기업 현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인물들도 다수 배출됐다.

김 목사는 “한국교회 6만 명의 목회자가 중독 문제를 생물학·사회·신학적으로 조금만 이해해도 선교와 전도의 문이 크게 열릴 것”이라며 “연구원이 쌓아온 경험을 한국교회와 기꺼이 나누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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