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결대학교 광복 80주년 기념 ‘유라시아 대학생 연합 국제 연극제’
연극 벚나무 동산 연습 장면. ©성결대 제공

성결대학교(총장 정희석)가 오는 8월 14일부터 25일까지 교내에서 ‘광복 80주년 기념 제1회 유라시아 대학생 연합 국제 연극제’를 세계 최초로 연다.

이번 연극제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역사·문화적으로 한반도와 인연이 있는 유라시아 국가들과 문화교류를 확대하고, 고려인 거주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예술을 매개로 평화와 자유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미래 세대 간 연대감을 형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행사에는 성결대를 비롯해 ▲우즈베키스탄 국립 문화예술대학교 ▲카자흐스탄 국립 예술대학교 ▲키르기스스탄 국립 문화예술대학교 등 4개국 예술대학이 공동 참여한다. 이들 대학은 전통예술과 현대 연극기법을 아우르는 교육을 통해 자국 문화예술계를 선도하고 있다.

성결대학교 광복 80주년 기념 ‘유라시아 대학생 연합 국제 연극제’
연극 갈매기 연습 장면. ©성결대 제공

공연작은 러시아 극작가 안톤 체홉의 <갈매기>와 <벚나무 동산>으로, 4개국이 공동 제작한다. 두 작품은 인물 심리와 현실·이상 간 갈등을 다룬 ‘심리적 사실주의극’으로, 희극과 비극이 교차하는 독특한 매력을 지닌다. <갈매기>는 김규진 성결대 겸임교수가, <벚나무 동산>은 강경동 겸임교수가 각각 연출을 맡았다.

부대행사로는 8월 12일부터 25일까지 성결대에서 열리는 학술회의가 있다. 4개국 교수진이 유라시아 대학 간 문화교류, 예술교육, 연대 방안을 논의한다.

연극제 총괄기획을 맡은 나진환 성결대 연기예술학과 교수는 “이번 연극제는 유라시아 젊은 세대가 문화적 연대를 바탕으로 새로운 역사와 문화를 만들어가는 출발점”이라며 “세계 연극계에서 독창적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성결대는 앞으로 참가국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공연 작품과 프로그램을 늘려 연극제를 종합 예술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창작 워크숍, 마스터클래스, 국제 예술 토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연극 교육·창작 허브로 성장하고, 지자체 및 지역 문화예술기관과 연계해 대표 대학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아래는 행사 공연 개요.

<참고자료: 행사 공연 개요>

<갈매기>
▶ 일시: 2025년 8월 14일(목)~15일(금) 19:00 / 8월 16일(토) 15:00, 19:00
▶ 장소: 성결대학교 기념관 중극장(301호)
▶ 주최/주관: 성결대학교 연기예술학과

<벚나무 동산>
▶ 일시: 2025년 8월 20일(수)~23일(토), 19:00
▶ 장소: 성결대학교 기념관 중극장(301호)
▶ 주최/주관: 성결대학교 연기예술학과

성결대학교 광복 80주년 기념 ‘유라시아 대학생 연합 국제 연극제’
연극 ‘갈매기’ 포스터. ©성결대 제공

성결대학교 광복 80주년 기념 ‘유라시아 대학생 연합 국제 연극제’
연극 ‘벚나무 동산’ 포스터. ©성결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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