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여름 전국 청소년 성령컨퍼런스’가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2박 3일간 서울 영등포구 신길교회(담임 이기용 목사)에서 개최된다. ‘홀리파이어 (Holy Fire)’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에는 전국각 지역에서 온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해 성령의 임재를 사모했다.
주강사로 나서는 이기용 목사는 환영사를 통해 청소년들을 격려하며, 이번 일정이 신앙의 전환점이 되기를 기원했다. 이 목사는 “여러분은 지금 인생의 가장 중요한 시기이자 갈등기를 지나고 있다”며 “많은 혼란과 고민 속에서 하나님을 찾는 이 시간이 얼마나 귀한지 모른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의 시간은 미래의 여러분을 만들어갈 시간이다. 2박 3일간 최선을 다해 신길교회가 섬길 예정이지만, 불편함도 있을 수 있다”며 “이곳은 편히 쉬기 위한 장소가 아니라 하나님을 뜨겁게 만나는 시간”이라고 했다.
아울러 “하나님은 여러분이 기도하고 부르짖을 때 반드시 응답하신다”며 “주님께서 여러분의 평생을 책임지시고 인도하시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류래신 목사(기성 총회 청소년부위원장, 부평제일교회 담임)의 기도로 시작된 개회예배에서는 먼저, 정삼열 목사(예수정교회 담임, 청소년부흥특별위원회 위원장)가 인사말을 전했다. 정 목사는 “청소년, 다음세대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이 곳에 참석한 모든 청소년들이 하나님을 만나고, 더 많은 청소년들이 하나님께 돌아오는 역사가 일어나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서 기성 총회장 안성우 목사(로고스교회 담임)가 ‘강점으로 승부하라’(삼상 17:48~50)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안 목사는 설교에서 성경이 말하는 인생관을 세 가지로 소개했다. 첫째로 인생은 유한하며, 둘째로 인생은 하나님께 위탁받은 것이고, 셋째로 인생은 하나의 시험이라는 것이다. 그는 특히 오늘날 많은 청소년들이 겪는 낮은 자존감, 열등감, 외소성 등에 대해 “다윗의 삶을 보면 이것이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다윗이 골리앗을 쓰러뜨린 사건을 언급하며 “골리앗은 칼과 힘으로 무장했지만, 다윗은 속도와 물맷돌이라는 강점으로 승리했다”며 역사학자 로버트 토렌웬드의 말을 인용해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은 마치 청동기 시대 전사가 현대의 45구경 권총을 든 적과 맞선 것과 같았다”고 덧붙였다.
안 목사는 다윗이 단순히 하나님의 도움만 받은 것이 아니라, 탁월한 실력을 갖춘 인물이었음을 강조하며 “그는 최고의 목자이자 투척병, 음악가, 문학인이었다. 다른 이들이 놀 때, 수만 번의 실패를 거듭하며 연습했고, 들짐승으로부터 양을 지키기 위해 수없이 투석했다. 그는 하나님 앞에 늘 집중하고 끊임없이 질문하며 훈련된 인물이었다”고 했다.
또한 “우리도 어떻게 시간을 보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은혜와 성령의 감동을 받을 텐데, 진정한 강점은 어떻게 발견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한 해답으로 그는 ▲믿음, ▲도전, ▲우선순위 설정이라는 세 가지를 제시했다.
끝으로 그는 “믿음과 도전을 한다면 무엇을 먼저 해야 하는가”라며 “첫째는 긴급하지 않고 중요하지 않은 일을 버려야 하며, 둘째로 긴급하지 않고 중요한 일을 가장 먼저 하고, 셋째로 긴급하고 중요한 일을 긴급하지 않고 중요한 일을 한 다음에 해야 하며, 넷째로 긴급하고 중요하지 않은 일은 위임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우선순위를 정해서 하나님이 사용하실 수 있는 소중한 일꾼들로 쓰임 받길 바란다”며 “강점은 지금 알 수 없지만, 믿음으로 도전하는 자에게 하나님이 주신다. 강점을 타고 나지 않은 자는 한 사람도 없다. 그 강점을 찾아나서는 컨퍼런스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전국 청소년 성령컨퍼런스는 28일 저녁 성령캠프1을 시작으로 30일까지 성령캠프6 순서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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