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욥 목사
이욥 목사가 ‘단련 후 사용하시는 하나님’(욥기 23:8-10)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기독교한국침례회총회 유튜브 캡쳐

기독교한국침례회총회(총회장 이욥 목사)가 지난 1일부터 오는 13일까지 ‘2025 전국 침례교회 연합기도회’를 ‘RISE UP BAPTIST’라는 주제로 개최한다.

둘째 날인 지난 2일에는 함께하는교회(담임 김인환 목사)에서 개최되었으며 이욥 총회장이 ‘단련 후 사용하시는 하나님’(욥기 23:8-10)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 총회장은 “모든 사람은 살아가면서 고난을 겪는다. 고난의 종류는 나이, 가정, 직업, 돌발 사건 등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때로는 자신의 실수로 고난이 찾아오기도 하지만,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고난도 존재한다. 하나님의 자녀임에도 불구하고 막을 수 없는 고난과 죽음은 많은 신앙인들을 시험에 들게 만들며, 어떤 이는 신앙을 떠나기도 한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오랜 시간이 지난 후 되돌아보면, 당시에는 이해할 수 없었던 고난도 결국 하나님의 섭리였다고 고백하게 된다. 욥의 경우처럼, 고난 속에서 하나님의 계획은 드러나며, 오늘 설교는 ‘단련하신 후 사용하시는 하나님’이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뜻을 조명하고자 한다. 하나님은 때로 고난 중에도 즉각적으로 응답하지 않으신다”고 했다.

이어 “욥은 하루 아침에 모든 재산을 잃고, 자녀 10명을 동시에 잃는 극심한 고난을 겪었다. 이러한 고난은 단순한 인생의 불운이 아니라, 사탄이 욥을 시험하기 위해 하나님께 요청한 것이었다. 사탄은 욥이 하나님을 저주하게 만들고자 그의 모든 것을 빼앗았으나, 욥은 입술로 죄를 짓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탄은 다시 욥의 건강까지 치도록 허락받아, 욥의 몸에 정수리부터 발바닥까지 구더기가 파먹는 극심한 질병을 앓게 했다. 그럼에도 욥은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고, 심지어 아내가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고 할 때에도 그는 믿음을 지켰다. 욥은 ‘우리가 복을 받았은즉 화도 받지 아니하겠느냐’라며 입술로 범죄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 총회장은 “욥의 세 친구 엘리바스, 빌닷, 소발은 욥을 위로하기 위해 왔지만, 7일 동안 말을 잇지 못할 만큼 그의 고통은 컸다. 이후 친구들은 욥이 겪는 고난이 그의 죄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끝없이 정죄한다. 그들은 ‘죄 없이 망한 자가 누구냐’며 회개를 촉구하지만, 욥은 결백을 주장하며 고통 중에도 하나님께 도우심을 부르짖었다. 욥은 고통 중에서 하나님을 찾지만, 하나님은 보이지 않으셨다. 그는 ‘앞으로 가도 계시지 않고, 뒤로 가도 보이지 않으며, 왼쪽과 오른쪽에서도 만날 수 없다’고 고백한다. 하나님의 침묵은 욥을 더 큰 절망에 빠뜨렸지만, 그는 끝까지 신앙을 포기하지 않았다. 이는 하나님의 침묵 속에서도 단련되는 믿음을 보여준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제 이름에는 욥이 들어가는데 제 이름 때문에 오해를 받기도 했다. 저의 아버지가 신앙적 의미를 담아 지어준 이름이다. 저희 가족은 모두 성경 인물의 이름을 갖고 있으며, 아버지는 목회자의 길을 걸으며 여섯 자녀를 신앙 안에서 키우셨다”며 “저와 여러분들은 어떤 고난의 단련을 받아도 하나님이 주시는 고난이 단련을 잘 인내하고 믿음으로 신앙으로 하나님 의지하면서 이 고난의 터널을 통과하면 하나님 아버지가 내 인생을 순금 축복 인생으로 만들어 주신다는 믿음과 하나님이 지금 나를 훈련하고 계시고 나를 단련하고 계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나아가시길 바란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피할 길도 허락하시고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주실 것이다. 우리 인생, 삶에서 이 고난의 단련이 큰 만큼 하나님이 주신 은혜가 30배 60배 되길 축언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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