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말, 독일 베를린에서 25년 만에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의 복음 전도 모임이 열릴 예정이라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가 보도했다.
유럽 복음주의 대회(European Congress on Evangelism)는 5월 27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되며, 56개국과 지역에서 온 1천명의 목회자와 사역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이 모임의 주요 주제는 로마서 1장 16절(“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이다.
이 행사의 주최자는 빌리그래함복음주의협회(BGEA) 회장 겸 CEO인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다. 그는 이 행사에 대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하나님 말씀의 진리를 전파하는 것은 오늘날 세상에 가장 필요한 일이며, BGEA가 이 행사에 참여하여 지역 사회와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유럽의 신자들을 격려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했다.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의 아버지인 빌리 그래함 목사는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대규모 복음 전도 행사를 개최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1947년부터 2005년까지 빌리 그래함 목사는 400회가 넘는 집회를 열었다. 그중 절반 이상이 미국에서 열렸지만, 나머지는 전 세계에서 열렸고, 심지어 그는 북한에서도 설교했다. 1954년에는 당시 서독이었던 곳에서 집회를 열었다.
최근 몇 년 동안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유럽을 점점 더 우선순위에 두게 되었는데, 이 지역은 기독교가 장기적으로 쇠퇴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베를린 행사는 초대를 받은 사람만 참여할 수 있으며, 13개국에서 20명 이상의 연사가 참석한다. 이 행사의 목표는 “수십 개 교파의 신자들이 담대하고 성경적인 선포와 복음 전파에 대한 열정으로 교회에 다시 불을 지필 수 있도록 격려하고 준비시키는 것”이다.
마이클 W. 스미스와 채리티 게일을 비롯해 유럽 전역의 아티스트들이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BGEA가 유럽에서 이같은 규모의 행사에 참여한 마지막 때는 2000년 암스테르담이었다.
2025년인 지금,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유럽으로 돌아가는 것을 얼마나 고대하고 있는지에 대해 언급하면서 “4세기 전, 바다를 건너 미국에 복음을 전한 것은 유럽의 기독교인들이었다.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담대하고 충실한 증인으로 계속 활동하고 있는 유럽의 신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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