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기업가이자 여행가, 스토리텔러인 윌 스펜서는 자신의 팟캐스트에 ‘내 영적 삶을 변화시킨 성경 읽기 계획’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그는 “대부분의 기독교인과 마찬가지로 여러분도 언젠가는 성경을 읽어보려고 노력했을 것이다. 그리고 어쩌면 길을 잃었을 수도 있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그는 “지속 가능할 뿐만 아니라 실제로 중독성 있는 성경 읽기 방법을 발견했다고 말씀드리면 어떨까요? 매일 성경 읽는 시간을 의무에서 진정으로 기대하는 시간으로 바꿔줄 성경 읽기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대부분의 성경 읽기 계획이 실패하는 이유에 대해 “갑자기 시작하는 것은 어렵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레위기나 히브리서 같은 복잡한 구절을 곧바로 읽는 건 충격적일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5122 성경 읽기 계획’을 시작해 보라고 권유했다.
그는 “새로운 신자로서 처음으로 성경을 탐구하는 데 도움이 된 성경 읽기 계획을 공유하고 싶다. 이 계획은 제가 하나님 말씀과 맺는 관계를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았다”고 했다.
그는 “여러분이 본문에 몰두하고, 그 내용을 깊이 이해하고, 매일 다른 각도에서 성경을 하나의 포괄적인 수천 년 이야기로 경험하고 싶다면, 그것을 꼭 좋아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이 계획은 5122(5-1-2-2)라고 불리며, 구조를 기억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서 매일 ‘시편 5편, 잠언 1장, 구약성경 2장. 신약성경 2장’을 읽으라고 권했다.
그는 “각 부분을 순서대로 읽어 나가라. 책의 마지막 부분(시편처럼)에 도달하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라”라며 “이 계획은 제가 만들어낸 것이 아니다. 전직 공군 B2 폭격기 시험 조종사였던 친구 개럿이 가르쳐 주었다. 그는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에서 가장 큰 축복을 준 몇 안 되는 사람 중 한 명”이라고 했다.
그는 “새 신자로서 처음에는 매일 열 장씩 읽는 게 너무 부담스러울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의 제안을 접었다”면서 “좋은 답을 찾지 못한 채, 저는 5-1-2-2 계획을 실행했다. 정말 마음에 들었다”고 했다.
그는 “시편과 잠언으로 시작하는 것은 마치 무거운 역기를 들기 전에 몸을 풀기 위한 준비 운동과 같다”면서 이 순서가 훌륭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시편은 먼저 마음을 사로잡는다. 성경은 현대 소설처럼 곧바로 읽히지 않는다. 그것이 성경의 목적이 아니기 때문이다. 충실한 현대 번역본조차도 2천년 이상 된 사고방식과 언어를 반영한다”고 했다.
이어 “시편으로 시작하면 더 복잡한 본문을 읽기 전 감정적으로 연결된다. 기쁨, 슬픔, 승리, 고뇌, 슬픔, 그리고 찬양이 쏟아지는 이 시적인 감정들은 곧바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매일 시편 다섯 편을 읽으면 고통과 하나님을 향한 갈망이라는 인간적인 경험과 본능적으로 연결된다”고 했다.
그는 “다음으로 잠언은 당신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잠언으로 넘어가면 감정에서 지성으로 전환된다. 장황한 신학적 담론 대신, 잠언은 이해하기 쉬운 분량의 실용적인 지혜를 제공한다. 대부분 명쾌하며, 현재 당신이 겪고 있는 문제와 관련된 일상 속 잠언을 적어도 하나는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시편에서 잠언으로 이어지는 이 과정은 여러분의 정서적, 지적 능력을 모두 자극하여 성경의 나머지 부분을 읽을 수 있도록 준비시켜 준다. 제 친구 개럿은 이 과정을 ‘말씀이 우리 안에 심어질 수 있도록 우리 생각과 마음의 땅을 갈아엎는 것’이라고 묘사했다”고 전했다.
이어 “마음과 정신을 준비하면 구약과 신약 성경의 언어에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다”면서 “창세기 1장과 마태복음 1장부터 시작하여 구약과 신약을 순차적으로 읽어 나가게 된다. 두 이야기가 병렬적으로 전개되는 것을 보면서 강렬한 경험을 하게 된다”고 했다.
그는 “첫째 날, 우주의 창조와 그리스도의 탄생에 대해 읽게 된다. 창조와 구원이 나란히! 그리고 과정을 진행하면서 저는 다른 놀라운 공통점들을 발견했다”면서 “요한복음 3장과 함께 레위기에서 성막을 짓는 것에 관해 읽어보라. 이사야 53장의 메시아 예언을 접한 날은 히브리서 11장과 ‘구름같이 많은 증인’이 등장한 날과 같다”고 했다.
그는 “이러한 연결은 제 마음을 사로잡았다. 마치 성경 속 위대한 영웅들의 갤러리를 거닐며 그리스도를 그들의 상속자이자 완성자로 만나는 것 같았다”고 했다.
그는 실제적인 세부 사항에 대해 언급하면서 “책이 끝나면 다시 시작하라. 하루에 5편씩 총 150편의 시편을 읽으면 매달 시편을 다시 읽을 수 있다. 잠언은 31장으로 구성되어 있어 하루에 한 장씩 읽기에 완벽하다”고 했다.
그는 “신약성경은 260장, 구약성경은 748장(시편과 잠언 제외)으로, 구약성경을 한 번 마치기 전에 신약성경을 약 3번 정도 읽게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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