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사진공동취재단

[한국인터넷기자협회 공동취재단]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은 23일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며 즉각적인 조치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반 총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새천년개발목표, 세계 빈곤퇴치 달성을 위한 컨퍼런스' 기조연설을 통해 당초 배포한 원고에도 없던 시리아 사태를 10여 분간 언급하며 "어떤 경우에든 화학무기 사용은 국제법에 위반되는 일"이라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는 반인륜적인 범죄인만큼 이에 대한 조사를 지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엔 조사단이 입국해 있음에도 발생한 이번 사태는 전세계와 인류 상식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며 "정부군이든 반군이든 진실에 대한 조사단의 조사를 가로막을 어떠한 이유도 찾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 총장은 "시리아 사태는 갈수록 계속 악화되고 있다"며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이 문제에 개입하기 위해 매우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며 모든 기술적인 검토와 준비도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화확무기 살포에 대한 즞각적인 조치를 거듭 촉구하며 "시리아인들은 충분한 고통을 겪었으며 이제는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며 관련 특사의 파견도 시사했다.

한편,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스텝(ST-EP)재단(이사장 도영심)과 '월간 디플로머시'(회장 임덕규)가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한국인터넷기자협회 김철관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참여해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아프리카 짐바브웨이와 잠비아에서 열리는 '제20차 UNWTO 총회'에 파견될 특별취재단 활동에 대해 UNWTO 관계자들과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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