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지도자들이 부활절 메시지를 통해 세계 평화를 호소했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영국 성공회(Church of England) 임시 수장인 스티븐 코트렐 대주교는 가자지구, 우크라이나, 미얀마, 수단, 콩고민주공화국의 갈등을 언급하며 이 세상에는 하나님의 평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평화가 혼란스러운 세상에 절실히 필요한데, 이 세상은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나온 가치 체계에서 벗어날 위험이 크다”고 말했다.
대주교는 “이러한 가치들은 매우 소중하고, 매우 중요하며, 매우 쉽게 상실된다”고 말했다.
이어 “신뢰와 연민의 가치는 전 세계, 그리고 차이의 장벽을 넘어 우리를 하나로 묶어준다. 부활하신 구세주 그리스도의 평화가 없다면 우리는 표류할 뿐이다. 우리 모두는 바다 위에 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바티칸에서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환호하는 군중에게 부활절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대주교 디에고 라벨리에게 추기경의 글을 전달하여 대신 읽게 하기 전 군중들에게 간략하게 연설했다.
교황은 전 세계 평화와 세계 군축을 촉구했다.
그는 성지에 관심을 돌리면서 그곳이 갈등으로 상처를 입었고 끝없는 폭력의 폭발을 겪었다고 말했다.
그는 갈등 기간 동안 그곳에 남아 있던 기독교인을 포함한 가자 지구 주민들과의 친밀감을 표명했으며, 남아 있는 이스라엘 인질들의 석방과 인도적 지원의 제공을 촉구했다.
그는 “끔찍한 갈등으로 인해 사망자와 파괴가 계속 발생하고 있으며, 극적이고 비참한 인도적 상황이 조성되고 있다”고 한탄했다.
그는 “가자 지구에서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고, 인질들을 석방하고,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것을 다시 한 번 호소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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