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기도
이스라엘 북부 메기도의 항공 사진. ©Wikimedia Commons/israeltourism

메기도 전투에 대한 성경 기록을 뒷받침하는 새로운 증거들이 발견됐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가 보도했다.

이 전투는 열왕기하와 역대기하 두 곳에 기록되어 있으며, 경건한 왕으로 알려진 요시야 왕의 사망 원인으로 기록되어 있다. 요시야 왕은 신약성경에는 예수의 조상으로 기록되어 있다.

요시야는 이스라엘 백성을 우상 숭배에서 돌이켜 여호와를 예배하도록 이끌었던 그의 열정으로 성경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 그는 또한 백성에게 유월절을 지키도록 격려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열왕기하 23장 22절은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사사 시대부터, 이스라엘 왕들의 모든 시대에도, 유다 왕들의 모든 시대에도 이처럼 유월절을 지킨 적이 없었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구약성경 기록에 따르면 이집트의 파라오 느고가 “유프라테스 강가의 카르케미시와 싸우려고 군대를 이끌고 왔고, 요시야가 그를 맞으러 나갔다”고 한다.

느고가 요시야에게 싸우러 온 것이 아니라고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요시야는 결국 느고에게 맞선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결정적인 전투에서 요시야는 궁수의 활에 맞아 사망했다.

열왕기하에서는 요시야에 대한 비문이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요시야 전에는 온 마음과 온 혼과 온 힘을 다하여 모세의 모든 율법을 따라 여호와께로 돌이킨 왕과 같은 자가 없었고, 그 후에도 그와 같은 왕이 일어나지 아니하였느니라.”

고고학자들은 이 지역에서 도자기 조각을 발견했는데, 이는 기원전 609년 전투 당시 이집트인들이 실제로 존재했음을 시사한다.

하이파 대학과 텔아비브 대학 고고학자이자 이번 발견에 대한 연구의 주저자인 이스라엘 핑켈스타인은 라이브 사이언스(Live Science)에 이집트 도자기뿐만 아니라 그리스 도자기 유물도 발견되었는데, 이는 당시 이집트에서 그리스 용병을 고용하던 관행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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