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봉사단(한교봉)
한교봉 제18차 정기총회 및 연석이사회 개회예배에서 총재인 김삼환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한국교회봉사단(한교봉)이 12일 서울 새은혜교회(담임 황형택 목사)에서 제18차 정기총회 및 연석이사회를 갖고 총재 김삼환 목사, 법인이사장 오정현 목사, 대표단장 김태영 목사 등 총재단의 연임을 결정했다.

이 밖에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가 사회를 본 총회에서는 2024년 사업과 감사 및 결산 보고가 있었으며, 기존 총재단에 상임부단장직을 새로 신설하는 내용 등으로 정관을 변경했다. 2025년 조직안 인준과 사업계획 및 예산안 보고도 아울러 진행됐다. 이후 총회는 권태진 목사(공동단장, 군포제일교회)의 기도로 폐회했다.

총회에 앞서 개회예배와 신임 임원 및 이사 위촉식이 진행됐다. 먼저 황형택 목사(총괄본부장, 새은혜교회)가 인도한 예배에선 윤석호 목사(광역시도본부장/인천, 동춘교회)가 대표기도를 드렸고, 한교봉 총재인 김삼환 목사(명성교회 원로)가 ‘이 시대의 헌신이 참으로 귀하다’(디모데전서 6:17~19)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교회 안으로는 복음을 지키고, 밖으로는 섬김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목회자도 나누는 훈련을 해야 한다. 봉사를 많이 하는 교회가 건강하다”며 “한국교회봉사단이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고, 세상을 잘 섬기길 원한다”고 했다.

김 목사는 지난 2007년 서해안 기름유출 사고 복구를 계기로 한교봉이 출범한 것을 회상하기도했다. 김 목사에 따르면 당시 연인원 약 140만 명이 복구작업에 참여했는데 이들 중 약 84만 명이 기독교인들이었다. 김 목사는 “한국교회의 이 같은 섬김 정신을 계속 이어가자”고 했다.

이어 이날 한교봉 홍보대사로 위촉된 방송인 조혜련 집사가 특송했고, 새은혜교회 ‘엘·피스토스’가 특주했다. 예배는 한기채 목사(공동단장, 중앙성결교회)의 축도로 마쳤다.

이어 김태영 목사(대표단장)가 사회를 본 신임 임원 및 이사 위촉식에선 법인이사장 오정현 목사가 교단대표 김병윤 구세군 사령관, 광역시도본부장(충남) 박귀환 목사(생명샘동천교회), 신임 법인이사 권태진 목사(군포제일교회) 등 신임 임원 및 이사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또 총재 김삼환 목사가 시리아 난민 유소년 축구단에 후원금 및 선물을 전달했으며, 이날 불참한 한국교회서해안살리기기록관 관장 이광희 목사(태안 의항교회 원로)에게는 공로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교단대표로 위촉된 김병윤 사령관은 “한교봉은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먼저 다가가서 그 사랑을 실천해 왔다.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은 이들에게 언제나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고 소외된 이웃과 함께했다”며 “사랑과 나눔의 가치를 몸소 실천하는 한교봉의 헌신이야 말로 한국사회를 더 밝게하는 희망의 등불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교봉 초대 사무총장을 맡았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는 축사에서 “그 동안 한교봉이 우리 사회의 아픔과 눈물이 있는 곳을 찾아가 섬겼다. 한국교회가 하나 되어야 할 안팎의 필요가 있는데, 봉사를 통해 그것이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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