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독교 역사가 500년이나 된 미국에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가 회복되는 데 무려 4년이나 걸렸다!
기독교 2,000년 역사 가운데 가장 수치스러운 일이 일어났었다. 미국에서 그것도 미국 역대 대통령 취임식 중에 유일하게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에서 있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지 않고 “이 모든 것을 유일하신, 브라만, 다양한 종교의 다양한 이름으로 불려지는 신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였다. 바이든의 취임식을 본 미국의 신실한 기독교인들은 신성을 모독하는 행위를 보고서 화들짝 놀랐다.
그래서 트럼프를 미국 제47대 대통령으로 선출한 것은 미국의 종교적, 사회적 가치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미국의 영적 회복과 청교도 정신으로의 회귀에 대한 희망을 실천할 수 있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었다.
2025년 1월 20일 트럼프는 47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면서 “인종 차별이 없고 실력에 기반한 사회를 만들 것”이라며 그의 행정부가 “미국은 공식적으로 남성과 여성이라는 두 가지 성별”만 인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전날 워싱턴 D.C. 캐피털 원 아레나(Capital One Arena)에서 열린 집회에서는 자신의 행정부 하에서 학교는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나라를 사랑하고, 역사를 존중하고, 위대한 미국 국기를 항상 존중하도록 가르칠 것이며, 비판적 인종 이론(critical race theory)과 트랜스젠더 광기(transgender insanity)가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성별은 변경할 수 없는 근본적이고 논란의 여지가 없는 현실에 기반한다”라고 명시된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 NBC 방송은 이에 따라 21일부터 여권이나 비자 발급 과정에서 남성과 여성 외에 ‘제3의 성’을 선택할 수 있는 절차가 폐지됐다고 전했다.
제3의 성 개념은 생물학적 성(sex) 외에도 개인이 스스로 인지하거나 사회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젠더(gender)를 우선적으로 인정하는 차원에서 고안됐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2022년부터 미국 시민이 여권에 성별을 남성(M), 여성(F) 이외에도 제3의 성(X)으로 표기할 수 있도록 허용한 바 있다. 당시 미 국무부는 제3의 성 표기를 도입하며 “우리는 성소수자(LGBTQI+)를 포함한 모든 사람의 자유와 존엄성, 평등을 증진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번 행정명령 발효로 미 국무부 웹사이트에서 ‘X’ 선택란이 사라졌으며, 모든 연방 공문서에서도 성을 표현할 때 ‘젠더(gender)’ 대신 ‘섹스(sex·생물학적 성)’를 써야 한다는 지침이 내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임 정부가 강화한 성소수자 보호 정책을 대대적으로 철회했다. 전임 조 바이든 정부 때는 “우리는 성소수자(LGBTQI+)를 포함한 모든 사람의 자유, 존엄성, 평등을 옹호한다”는 문구도 있었지만, 이 역시 삭제했다. 트럼프는 “주관적인 성 정체성은 개인의 내적 자아 감각에 불과하다”며 “인종과 젠더를 공공 생활과 사생활의 모든 측면에 사회공학적으로 주입하려고 시도하는 정부 정책을 끝내겠다”라고 밝혔다.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인 ‘타깃’(Target)이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정책을 폐지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 취임한 트럼프 대통령의 영향에 따른 것이다. 미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최근 타깃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사업의 모든 영역에서 끊임없이 경청하며 배우고 조정해 장기적인 성공을 준비한다”며 “3년간의 DEI 프로그램을 종료하고, 2025년 예정됐던 ‘인종적 평등 행동 및 변화(REACH) 이니셔티브’를 조기 폐지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동성애 옹호단체인 ‘휴먼라이츠캠페인’(HRC)의 기업 평등 지수 조사 등, 외부의 모든 다양성 중심 설문조사도 중단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참으로 고무적이다.
태국은 LGBTQ 행사를 후원하며 세계 각국 성소수자를 대상으로 태국 관광 홍보 활동(트랜스젠더들이 외국 관광인 상대로 하는 공연)을 적극적으로 펼치더니 2025년에 동남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동성 결혼을 허용하는 국가가 된다. 아시아에서는 대만, 네팔에 이어 세 번째다. OECD 38개 회원국 중에 마약, 동성혼, 매춘, 포르노, 근친결혼 등 5개가 유일하게 통과되지 않은 유일한 나라가 대한민국뿐이다. 동성애와 동성결혼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
성경은 동성애를 ‘가증한 것’이라고 정의했다. 가증한 것이란 단어는 “히브리어로 '토에바(תּוֹעֵבַה)' 곧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는 것, 혹은 금지하신 것이란 뜻”이다. “누구든지 여인과 교합하듯 남자와 교합하면 둘 다 가증한 일을 행함인즉 반드시 죽일찌니 그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레 20:13).
한국 교회의 목사들은 성경대로 동성애가 ‘죄’라는 것을 교회에서 전해야 한다. 만일 목사들 가운데 동성애를 찬성하거나 동조하는 행위를 하는 목사가 있다면 ‘기독교대한감리회’처럼 교단의 교리와 장정에 따라 그런 목사는 반드시 출교 시켜야 한다.
2024년 광화문과 여의도 일대에서 100여 만 성도가 모여서 드린 10.27 연합 예배는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창조의 뜻, 창조질서의 보존을 하려는 한국 기독교의 간절한 염원이 담긴 집회였다. 앞으로 한국에서는 미국에서 있었던 바이든의 그릇된 신성모독 정책이 실현되지 못하도록 철저하게 막아야 한다. 또한 동성애와 동성결혼이 합법화되어서 신성모독을 하는 사태가 교회에서 일어나지 못하도록 반드시 막아야 한다.
이 모든 기도를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이신 주님의 아들, 나의 구세주시며 우리의 구속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드립니다. 아멘.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 때, 프랭클린 그래햄 목사 기도의 후반부 인용)
한국기독교장로회 소속 목사·장로들이 결성한 동성애·동성혼 반대 대책위원장 김창환 목사(서울 강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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