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에 참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설 명절을 맞아 국민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모두가 따뜻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길 기원했다. 이번 메시지는 대통령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되었으며, 서신 발신이 제한된 상황 속에서 변호인의 구술을 통해 전달되었다.

윤 대통령은 설날을 맞아 "설 명절이 다가오니 국민 여러분 생각이 많이 난다"며, "여러분 곁을 지키며 살피고 도와드려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안타깝고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는 을사년 새해를 맞아 "작년보다 나은 한 해가 되시길 바란다"고 덧붙이며,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따뜻한 명절을 보내기를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아무쪼록 주변의 어려운 분들 함께 챙기시면서, 모두가 따뜻하고 행복한 명절 보내시길 기원한다"고 전하며 국민들의 연대와 배려를 강조했다.

메시지의 말미에는 이번 설 인사가 윤 대통령의 서신 발신 제한 상황에서 변호인의 구술을 통해 전달된 것임이 덧붙여졌다. 윤 대통령은 "설날이 다가오니 국민 여러분 생각이 많이 난다"는 말로 시작해, 국민들과 가까이에서 함께하지 못한 점에 대한 아쉬움과 새해를 맞는 희망을 전하며 명절 인사를 마쳤다.

한편 앞서 윤 대통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구속된 이후 변호인 외 접견금지 조치와 서신 수·발신 금지 조치가 내려진 바 있다. 그는 공수처가 구속영장을 청구한 지난 17일에도 옥중에서 '저는 구치소에 잘 있다. 애국심에 감사하다'며 서신을 작성·공개한 바 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석열 #대통령 #옥중설인사 #설인사 #기독일보 #설연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