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방에서 무릎 꿇고 성경 읽고 있는 모습 생각
옥중에서 성경 읽고 하나님 만날 수 있게 되길

김 목사는 22일 ‘아침묵상’에서 “어제(21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서관이 찾아와서 나에게 부탁했다. 대통령께서 옥중에서 성경을 읽기를 윈하시면서 김진홍 목사의 사인이 있는 성경을 넣어 달라 하셨다고 전했다”며 “내가 일러 주기를 그렇다면 성경은 자네가 사오면 사인을 해서 보내겠다 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래서 오늘 낮에 만나 정성을 기울여 사인을 하고 성경구절 한 구절을 적어 보냈다”며 시편 37편 23~24절이라고 했다.
해당 성구의 내용은 “여호와께서 사람의 걸음을 정하시고 그의 길을 기뻐하시나니 그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그의 손으로 붙드심이라”이다.
김 목사는 “나는 성경에 사인을 하면서 교도소 독방에서 무릎을 꿇고 성경을 읽고 있는 대통령의 모습을 생각했다. 그리고 대통령을 위해, 나라를 위해 기도했다”고 전했다.
그는 “넘어지나 다시 일어나는 신앙이 우리들의 신앙이다. 나는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 선포되었던 계엄령에 저항해 시위를 주도했다가 15년 형을 받고 옥살이 하였던 적이 있다”며 “그때 정치범 독방에서 성경을 읽고, 읽고 또 읽었다. 그런 중에 예레미야서 4장 3절, 4절을 읽을 즈음에 영적 체험을 하고 감격에 젖어 눈물 흘렸던 적이 있다”고 했다.
김 목사는 ”그래서 나는 윤석열 대통령도 옥중에서 내가 보낸 성경을 읽고 하나님을 만날 수 있게 되기를 원한다”며 “하나님을 만난 후 새로워진 후 대통령직에 다시 돌아올 수 있기를 기도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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