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투표 여론전 가열
(서울=연합뉴스)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투표 참여와 거부 운동을 벌이는 양측의 여론전도 한층 가열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17일 한나라당(왼쪽)과 민주당 지역위원회 관계자들이 투표참여와 거부 운동을 벌이는 모습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24일)가 사흘 남은 가운데 투표참가운동과 거부운동 진영이 막바지 총력전에 들어간다.

복지포퓰리즘추방국민운동본부(투표참가운동)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거취표명이 예고된 가운데 21일 오전 10시30분 서울광장에서 사단법인 녹색자전거연합과 함께 단계적 무상급식안을 지지하는 `자전거 100대 행진'을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후 1시30분에는 서울광장에서 선진통일서울연합이 기자회견을 열고 투표참가운동을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전날 열렸던 차세대문화인연대의 `I Love Seoul 아름다운 시민의 힘, 투표문화축제도' 오후 4시 한강공원 마포대교 남단과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정문 앞, 여의도공원과 어린이대공원에서 총 4회 열린다.

차량유세 역시 계속된다. 총 4대를 투입해 1대는 오전 9시 도봉구에서 시작해 오후 3시 노원구로, 다른 1대는 오전 9시30분 구로구에서 시작해 오후 3시 금천구로 이동하며 나머지 2대는 각각 강남권과 강북권을 넓게 돈다.

나쁜투표거부시민운동본부(투표거부운동)도 오후 2시 반포한강공원 둔치와 세빛둥둥섬 근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상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오 시장의 거취표명 내용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김성호 대변인은 "세빛둥둥섬 앞에서 돈과 식판이 둥둥 떠있는 모습을 통해 예산과 복지가 떠내려가는 이미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후 1시30분에는 서대문구 홍제천변 폭포마당에서 친환경무상급식지키기 자전거 대행진 발대식을 하고 서대문구를 한 바퀴 도는 퍼포먼스를 벌인다.

차량유세 역시 운동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민주당 차량 2대, 투표거부운동 차량 1대가 종로, 명동, 강남역 등을 중심으로 25개 전 자치구를 돌 계획이라고 거부운동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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