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감 이철 감독회장
이철 감독회장(앞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아시아감리교대회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감

지난 26일부터 오는 3월 1일까지의 일정으로 홍콩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감리교협의회(AMC) 제6차 정기총회에서 기독교대한감리회(이하 기감) 이철 감독회장이 새 회장으로 선출됐다.

28일 기감 측에 따르면 이날 오후 신임 임원 선출에서 이 같이 결정됐다. 이철 감독회장의 회장 선출은 AMC 초대 회장에 선임된 故 장광영 감독에 이어 기감에서는 두 번째다.

다만 이 감독회장은 임기 3년의 AMC 회장직을 올해 10월까지만 맡을 예정이다. 그의 기감 감독회장 임기가 그 때까지이기 때문인데, AMC 회장은 개인이 아니라 한 나라의 대표가 맡는 개념이어서 그렇다. 따라서 새로 선출되는 기감 감독회장이 잔여 임기를 수행한다.

신임 회장이 된 이철 감독회장은 “아시아 선교에 있어서 한국감리교회의 사명과 책임감이 날로 막중해지고 있는 이 시점에서 회장의 직임을 맡게되어 더욱 겸손히 하나님의 은혜와 한국교회의 중보기도를 구하게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밖에 교역자 부회장은 말레이시아감리교회 조수아 콩 감독, 평신도 부회장은 싱가포르 킴 세아 장로가 선출됐으며, 서기는 인도감리교회의 수볻 몬달 감독, 부서기는 방글라데시의 시몬 비스와스 감독, 회계는 홍콩감리교회 팀 램 총회장이 맡게 됐다.

아시아감리교협의회
아시아감리교협의회 제6차 정기총회 및 아시아감리교대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감

한편 AMC는 홍콩 Chinese Methodist Church에서 ‘다음세대를 향한 기회와 도전’이라는 주제로 총회 겸 제6차 아시아감리교대회를 진행 중이다. 이번 대회는 지난 2018년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5차 대회 이후 팬데믹으로 인해 6년 만에 다시 열리게 됐다. 10개 국 100명의 각국 대표단이 참석했다.

AMC(Asian Methodist Council)는 지난 2002년 기감의 제안과 주도로 출범한 아시아감리교회들의 최고 의결 기구로서, 장광영 감독이 초대 회장을 지낸 바 있으며, 신경하·전용재·이철 전현직 감독회장들이 부회장을 맡아왔다.

회원은 기감을 비롯해 대만감리교회, 말레이시아감리교회, 미얀마업퍼감리교회, 미얀마로어감리교회, 방글라데시감리교회, 스리랑카감리교회, 싱가포르감리교회, 인도감리교회, 인도네시아감리교회, 필리핀UMC, 필리핀복음감리교회, 홍콩감리교회로 총 13개 아시아 지역 감리교회들이다. 그리고 이번 홍콩 대회 및 총회에서 네팔감리교회가 새로 회원으로 인준됐다.

AMC 총회는 3년마다 열린다. 또 매년 실행위원회와 감독회의를 개최한다. 차기 총회는 오는 2027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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