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단/단체
입력 2024. 02. 20 18:02

희망의 대한민국 위한 연합기도회 열려… “다음세대를 이음세대로”

한다연 주최로 20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진행

희망의 대한민국을 위한 한국교회 연합기도회 참석자들이 “한국교회, 대한민국의 희망, 다음세대를 이음세대로”라는 구호를 외쳤다. ©김상고PD

희망의 대한민국을 위한 한국교회 연합기도회(이하 희대연)가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한국교회다음세대지킴이연합(이하 한다연)이 주최했다.

1부 순서는 한기채 목사(공동대표, 중앙교회)의 환영사, 함덕기 목사(기하성, 여의도순복음시흥교회)의 감사기도, 한다연 고문과 공동대표의 축사영상, 박종순 목사(충신교회 원로, 한국교회지도자센터 대표)의 축사, 제양규 교수(한동대 명예교수)·이수훈 목사(고신, 동일교회)의 특강, 이기용 목사(기성, 신길교회)·이찬수 목사(예장합동, 우리교회)의 설교, 길요나 목사(예장합동, 왕성교회) 인도의 연합기도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환영사를 전한 한기채 목사는 “백성이 회개하고 겸손하게 하나님의 얼굴을 구할 때 이 땅을 고쳐주실 줄 믿는다”며 “다음세대가 다른 세대가 되는 때에 기도회가 기폭제가 되어 다음세대가 이음세대로 이어가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서 영상을 통해 오정현 목사(고문, 사랑의교회)·이영훈 목사(고문, 여의도순복음교회)·이재훈 목사(공동대표, 온누리교회)·원성웅 목사(공동대표, 옥토교회)가 각각 축사를 전했다.

축사를 전한 박종순 목사는 “오늘날 교회는 몇 가지 문제를 안고 있다. 그것은 세속주의와 반기독교적운동”이라며 “교회와 교회, 교단과 교단이 힘을 합치면 무엇을 못하겠는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했다.

박 목사는 “그리고 바로 믿고 바로 살아야 한다. 사람들은 어떻게 사는지를 본다. 우리는 바른 삶의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한다”며 끝으로 한국사회의 저출산 문제를 심각성을 말하며 함께 풀어야 할 과제임을 말했다.

다음으로 4인조 그룹 크룩스의 찬양(주 예수 이름 높이며+호산나+주님의 사랑) 이후 특강 순서가 진행됐다. 먼저, ‘한국교회 다음세대의 소멸 위기’라는 주제로 발제한 제양규 교수(한동대 명예교수)는 “우리 한국교회가 위기 가운데 있다. 저출산, 다음세대가 사라지는 가운데 한국교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아동돌봄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이 연합기도를 하고 있다. ©김상고PD

이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길(창 1:28)’이라는 주제로 발제한 이수훈 목사는 “오죽 힘들면 애를 낳지 못하고, 얼마나 버거우면 결혼을 못하는가”라며 한국의 부동산·사교육·비혼 문제에 대해 설명했다.

이 목사는 “아동돌봄에 한국교회가 나설 때, 아이들이 건강해질 수 있다”며 “1만 교회가 50명씩 출산한다면 50만 명이 되지 않겠는가.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나라가 되려면 매년 50만 명이 태어나면 되는 것이다. 더불어 교회에서 태어나고 교회에서 자라고 교회에서 힘을 얻고, 또 다음세대를 이어간다면 우리 대한민국은 걱정이 없다”며 끝으로 ‘교회가 일어나자, 교회가 하면 된다’를 외쳤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찬양팀의 찬양 이후 설교 순서가 진행됐다. 먼저, ‘다음세대인가 다른세대인가(삿 2:6~15)’라는 주제로 설교한 이기용 목사는 ”본문 10절에는 ‘다른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더라’라고 했다. 다시 말해서 전쟁을 치르느라 안 가르쳤다는 것”이라며 “신앙을 저절로 이어지지 않는다. 부모세대가 철저히 믿음 생활하며 기도해야 한다. 세속의 마귀 전쟁에서 우리는 엉뚱한 전쟁을 치르지 말고, 우리 아이들에게 신앙이 심어지는 것을 방해하는 악한 세력과 전쟁을 치러야 한다. 그렇게 나아갈 때, 하나님의 영광이 크게 드러나고 우리의 자녀들에게 신앙이 잘 이어지게 될 줄 믿는다”고 전했다.

이어 ‘다니엘의 도전처럼’(단 1:8)이라는 주제로 설교한 이찬수 목사는 “청소년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예산을 늘여 애쓰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도 젊은 세대가 복음의 능력을 맛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본문에서 다니엘에게 복음의 능력이 나타나게 된 것은 도전했기 때문이다. 마지막 때에 우리가 해야 될 것은 기도이다. 우리가 함께 기도할 때 하나님의 직접적인 능력이 이곳에서 역사하게 되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다음으로 진행된 연합기도 순서에서는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는 명령에 순종하여 소멸이 아닌 생명 가득한 대한민국과 한국교회가 되게 하소서 ▲하나님과 그가 행하신 일을 알고 기억하는 다음세대를 세우게 하소서 ▲한국교회와 성도가 뜻을 정하여, 악하고 음란한 시대 속에서 정결하게 하소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연합을 이루는 한국교회 되게 하소서라는 제목으로 합심하여 함께 기도했다.

한편, 이어서 진행된 2부 순서에서는 이용희 교수(에스더기도운동, 바른교수연합)가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잠 22:6)·육진경 대표(전국교육회복교사연합)가 ‘신앙의 수직전수’(신 6:6~7)라는 주제의 특강, 유기성 목사(기감, 선한목자교회 원로)가 ‘눈물의 기도’(롬 8:26)·임현수 목사(통합, 큰빛교회 원로)가 ‘회개와 회복과 부흥’(대하 7:13~14)이라는 주제의 설교, 한기채 목사의 인도로 연합기도와 축복기도, 안석문 목사(상임총무, 아침교회)의 마무리 인사, 파송의 노래(부름 받아 나선 이 몸)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