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호 목사
예장 합동 총회장 오정호 목사 ©기독일보 DB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장종현 목사, 한교총) 통합추진위원장에 오정호 목사(예장 합동 총회장)가 새로 임명됐다.

한교총은 9일 서울 서초구 백석예술대학교에서 상임회장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오 목사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한기총)와의 통합 논의에 나선다. 한기총 통합추진위원장은 대표회장인 정서영 목사가 겸임하고 있다.

한교총과 한기총은 그간 기구 통합을 위해 논의해 왔지만, 소위 ‘이단 문제’로 인해 좀처럼 통합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8월 한기총은 긴급 임원회를 열고 한교총과 통합하기로 하되, 한교총 정관을 검토하고 필요시 조정된 정관을 실행위원회에 보고하기로 했었다. 두 기관이 통합할 경우 이름은 한기총으로 하고 정관은 한교총의 그것을 토대로 하자는 안이 나온 데 따른 것이다.

그런데 이틀 뒤 한교총이 상임회장회의를 열고 △한기총 내 이단 문제 해결 △각 교단 추인을 거쳐 통합을 추진하기로 결의하면서 사실상 제동이 걸렸다.

이후 한기총은 실행위원회와 임시총회를 잇따라 열고 ‘한기총·한교총 통합의 건’을 다루면서 향후 통합 여건이 조성되면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

한교총이 이번에 통합추진위원장을 새로 임명한 것이 향후 양측의 통합 논의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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