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을 맞아 미국 남가주 교회들은 새벽 기도회를 통해 하나님 앞에 일년의 첫 주일의 첫 시간을 드렸다.

남가주 동신교회

백정우 목사(남가주 동신교회)
백정우 목사(남가주 동신교회) ©영상 캡쳐
‘복음을 복음되게, 교회를 교회 되게, 성도를 성도 되게’를 2024년의 표어로 삼은 남가주 동신교회(백정우 목사)는 ‘블레싱 신년 특별 새벽기도회’를 개최하며 ‘재촉하시는 예수님’, ‘기도하시는 예수님’, ‘다가오시는 예수님’, ‘구원하시는 예수님’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특새 세번째 날인 1월 5일 <다가오시는 예수님>이라는 설교에서 백정우 목사는 마태복음 14장 22-27절을 본문으로, 어느 누구도의 도움도 구할 수 없는, 풍랑이 몰아치는 바다 한 가운데 있는 제자들에게 다가오시는 예수님에 대해 전하며, 우리가 어떤 상황에 놓였을 지라도 우리에게 다가오시는 주님이 계시다는 것을 기억할 때, 어떤 상황과 형편에 처한다 할지라도, 한결 같은 신앙을 지킬 수 있다고 설교했다.

“배를 타고 가는데 풍랑을 만났다. 이 사람들은 어부 출신이고 이곳은 늘 고기 잡던 현장이다. 이곳에 풍랑이 이는 것은 익숙한 일이었을 것이다. 예수님이 그들을 바다로 보냈는데 풍랑을 만났다. 예수님이 물 위를 걸어 오신다. 그들은 예수님을 유령인 줄 알았다. 예수께서 오셔서, 안심하라, 나니 두려워 말라고 하신다. 예수님을 보고 베드로가 놀라운 제안을 한다. 베드로가 물 위로 걸어서 예수님께 간다.”

“요동치는 풍랑만큼 제자들의 영적 상태가 요동치고 있다. 이들의 요동치는 영적인 정황은 우리 삶과 닮았다. 우리 상황과 형편은 요동친다. 어떻게 형편과 상황과 상관 없이 우리도 다윗처럼 한결 같을 수 있을까? 2024년 좋은 일만 있기를 축복한다. 그러나 그렇게 안 될 것이다. 좋은 일도 있겠지만 힘든 일도 있을 것이다. 그러면 그렇게 상황에 따라서 요동치며 살아가야 할 것인가? 요동치는 상황이 있다 할지라도 한결 같은 삶을 살 것인가? 어떻게 가능할까? 우리 인격을 가다듬고 결단을 하면 될까? 우리 힘으로는 불가능하다."

“내가 어떤 상황에 처해있다 할지라도 예수님은 다가오신다. 그 다가오시는 예수님을 믿어야 한다. 기쁜 일이 있든, 바다 한 복판에 있든 다가오시는 예수님을 깊이 믿는 것이다. 제자들이 바다 위에서 힙겹게 노젓는 것을 예수님은 아셨다. 밤 사경쯤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바다 위를 걸어 그들에게 다가오셨다. 이 예수님이 나의 예수님이다. 내가 밤 4경에 바다 위에서 힘겹게 노를 저어야 하는 상황, 풍랑이 몰아치는 바다 한 복판에, 누가 그곳까지 와서 누가 나를 도와줄 수 있을까? 고아와 같이 버려진 듯한 서글픔, 두려움 가운데서도, 물 위를 걸어서 다가오는 예수님이 계시다 그 예수님이 나의 예수님이다. 그 다가오시는 예수님을 믿을 수 있다면 우리는 풍랑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다."

은혜한인교회

영 김 의원
영 김 미국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 ©미주 기독일보
은혜한인교회(담임 한기홍 목사)는 1월 2일부터 5일까지 한기홍 목사, 유수연 전도사(ABC교육위원), 영 김 집사(미연방하원의원), 김원 전도사(Church of Southland), 김춘근 장로(JAMA설립장, GLDI 대표)를 초청해 은혜 이슬 새벽 부흥회를 이끌었다.

1월 5일 영 김 집사(가주 40지구 미연방하원의원)은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막 6:45-46)으로 라는 제목으로 우리의 계획대로 인생이 이루지지는 않지만,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이끄신다고 간증했다.

“우리의 계획대로 이루어지지는 않지만 하나님은 우리 어려움을 통해서 위대한 일을 행하신다. 시련과 고난을 허락하시지만 하나님은 항상 좋은 길로 인도하셨다. 하나님의 은혜가 저와 함께 했다. 신앙은 내 인생의 원동력이었다. 어머니는 강한 신앙의 인물이셨고 어릴 때부터 강한 신앙심과 사회 봉사에 대한 마음을 주셨다. 섬에서 살았기 때문에 어머니가 해변가를 걸어 다니며 캔도 줍게 하고, 쓰레기를 주웠다. 이것을 수거해서 돈을 모아서 교회에 바쳤다. 작은 금액이었지만 하나님을 어떻게 섬기는 것인지 배웠다. 어릴 때 꿈은 비지니스 여인이 되는 것이었다. 안정과 재정적 안정을 위해 부모님이 주신 꿈이었다. USC에서 비지니스를 전공하고, 재무분석갈 일하고 회계관리자로 일하기도 했다. 하지만 어릴 때부터 어머니께 배운 사회봉사에 대한 열정이 채워지지 않았다. 그래서 더 큰 꿈을 향해 가게 되었다. 하원위원으로 봉사하고. 이것을 통해 국제사회 관계를 위해 일하게 되었다.”

그는 결혼 후 4명의 자녀를 키우며, 수차례 이사를 다녀야 했던 이야기, 처음으로 주택을 구입했을 때, 어떻게 부족한 금액만큼 정확하게 채워주셨는지, 둘째 딸이 뇌종양으로 쓰러지고, 그 회복의 기간을 겪기까지 하나님께서 그의 신앙을 어떻게 단련하셨는지, 어떻게 한국인 최초이자, 최초의 아시아계 여성으로서 공화당 의원이 되었는가를 전하며, “믿음은 하나님의 존재를 미는 것 이상이다. 믿음이란 그 믿음 따라 행동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작고 큰 일에 하나님을 신뢰하고 걸어가는 것이다. 모든 좋은 결과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그 모든 과정 가운데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는 것이다”라며, 모든 어려운 순간 빌립보서 4:13절 말씀을 붙들었다고 간증했다.

“첫 입법 회기를 기도회로 시작하기로 결심했다. 2015년 1월에 기도모임을 시작했다. 50 목회자들, 15명의 주 동료 의원들, 지도자들이 모여 세크라맨토에 모여서 기도했다. 의사당에서 최초로 한국어로 기도하고 한국어로 찬양했다. 이 모임을 통해서 동료 의원들과 매주마다 기도하는 시간이 되었다. 이 기도회를 통해서 매일 귀한 동기부여를 받는다.”

은혜한인교회 특새 마지막 날에 <그리스도의 영광을 위한 최선의 삶을 찾아>(마 6:33)라는 제목으로 김춘근 장로가 부흥회를 이끌었다. 김 장로는 70년대 가방 두개와 200 달러를 들고 유학와, 한인 최초의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으며 치열하게 살았던 삶과, 그 간경화로 죽음의 문턱에 다다랐을 때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 항복했던 사건을 전하며, 무엇을 구하는 삶이 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도전을 줬다.

“저에게 한 가지 소원이 있다 하루라도 내 생명을 연장할 수 있다면, 하루라도 삶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생명 바쳐 살 수 있는 믿음의 일꾼들을 세울 수 있다면, 그보다 더 큰 열망이 있겠는가. 하루만 더 살 수 있다면, 그들을 세우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싶다.”

“사람의 능력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생각, 이것을 완전히 머리에서 지우고 성령님의 초자연적 능력으로 바꿔야 한다. 지금까지 가졌던 모든 습관을 버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내가 했다고 생각하고 교만해진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러면 너희 모든 것을 더하시리라. 그런데 우리는 덤으로 주는 것에만 마음을 쏟으며 산다. 믿음의 가문을 이루기 위해서 그 공식을 바꿔야 한다.”

“1970년 1월에 은행에 1달러, 그게 전 재산이었다. 세 식구가 돈 1불 밖에 없었다. 유학시절에. 그런데 하나님이 놀라운 일을 하셨다. 하나님께서 다 주셨다. 너희는 먼저 돈을 구하라, 너희는 먼저 명예를 구하라, 너희는 먼저 인간의 재미를 구하라, 그리하면 하나님의 나라가 없다. 그 속에서 일하는 거기에는 피눈물 나는 경쟁이 있을 것이다. 결국 질투와 미움에 사로잡힌다. 제가 그렇게 했다. 제가 78시간 동안 일분도 자지 않고 논문을 끝냈다. 그 결과는 무엇인가? 다른 사람은 천국에 가는데 나는 지옥에 가는 것. 거기서 하나님이 저를 완전히 바꿔 놓으셨다.”

나성순복음교회

이상호 목사(리버사이드 주님의 기쁨교회)
이상호 목사(리버사이드 주님의 기쁨교회) ©영상 캡쳐
올해 교회 창립 50주년을 맞은 나성순복음교회(담임 진유철 목사)는 2일부터 5일까지 여리고 축복 특별새벽예배를 드렸다. 1월 5일 이상호 목사(리버사이드 주님의 기쁨교회)는 <믿음으로 반응하라>(히 8:11)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눴다.

그는 아브라함의 부름과 그 부름에 대한 아브라함의 반응, 이삭을 번제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아브라함의 반응을 자신의 삶에 적용하며, 하나님의 말씀 앞에 자신의 뜻과 소망을 내려 놓고 믿음으로 반응할 때 하나님이 행하시는 놀라운 일에 대해 간증했다.

“아브라함이 믿음으로 고향과 아비 친척을 떠났는데 더 큰 일이 생긴다. 아들을 번제로 드리라고 하신다.이게 어떻게 가능한 일인가. 아브라함은 시험을 받을 때, 믿음으로 반응했다. 아들을 번제로 바친다는 것은 인간의 이해로 해석되지 않는다. 우리는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범위에 하나님을 가둬 놓는다. 아브라함은 죽더라도 살리실 것을 믿었다. 우리는 우리 생각에 하나님을 가둬 놓는다. 그런데 하나님은 문제보다 크다. 우리가 하실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는 유일한 분이시다. 아브라함은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문제 앞에서 믿음으로 반응했다.”

이어서 리버사이드 주님의 기쁨교회를 섬기게 되면서, 교회를 이전하고 교회 건물을 위해 론을 받고 수차례 까다로운 공청회와 인스펙션 등 복잡한 과정을 겪으며 영적, 육적, 정신적으로 완전히 탈진했던 때에 대해 설명했다.

“영적, 육적, 정신적으로 완전히 탈진. 밤에는 불면증으로 잠을 하나도 못 잤다. 매일 기도하고 예배드리던 사람인데, 건축한다고 돌아다니니 영적, 정신적, 육적으로 피폐해졌다. 다시 회복해 달라고 기도했다. 하나님 은혜 가운데 퍼밋을 받고, 예배를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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