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많은 지식과 정보가 매일 쏟아지고 있습니다. 아무리 노력을 한다 해도 그 많은 정보를 다 이해하고 소지할 수 없습니다. 그 지식을 정보의 바다에서 꺼내 쓸 수만 있어도 지식인으로 충분한 사람입니다. 오늘 저에게 필요한 지식이 무엇입니까? 그 지식의 세계를 알게 하여 주옵소서. 모든 지식과 정보를 다 내 손에 넣는다고 해도 내가 정보를 완전히 가졌다고 할 수 없습니다. 또 이 모든 지식과 정보를 가지고 내일의 일을 예측할 수도 없습니다. 그저 하나님이 주시는 일상을 살면서 평안을 누리며 삽니다. 첨단 정보의 시대라고 해도 미래의 일을 아는 데는 불가능합니다. 주님이 주시는 참 진리를 깨달아 알게 하옵소서.

내가 얼마나 어리석은가를 깨닫습니다. 언제나 저의 어리석음은 저 스스로를 위기에 빠뜨리고, 그때마다 하나님의 완전하신 지혜와 능력이 저를 구해주십니다. 하나님은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무한한 지혜와 능력으로 통치하십니다. “하늘에 가득 찬 영광의 하나님. 온 땅에 충만한 존귀하신 하나님.” 이 우주 안의 어떤 누구도 하나님에 비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이 모든 지식까지도 창조하신 분이십니다. 어느 누가 위대하신 하나님의 자연법칙 가운데 작은 일부를 발견했다면 그것으로 위대한 과학자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지식을 얻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바르게 하여 주시고 은혜에 대한 참된 지식을 깨닫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을 공손히 받들어 섬기게 하옵소서. 저를 낳아주신 부모님을 공경해야 합니다. 그보다 먼저 나를 창조하시고 나를 이 땅에 있게 하신 하나님을 공경해야 합니다. “당신들은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당신들의 하나님을 사랑하십시오.”(신6:5) 사랑의 하나님을 두려워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악해지지 않습니다. 진정으로 하나님을 경외하여 선한 것을 추구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선한 것을 추구할 때 세상에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힘 있는 하나님이 함께 계십니다. 아무리 힘써도 하나님의 지혜를 어떻게 따라갈 수 있습니까? 내 지혜로 사는 것이 아닌 하나님 경외하는 믿음으로 살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9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 〈기도시집 香〉, 〈주를 대림하는 영성〉, 〈성서다시보기〉(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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