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거룩한방파제 국토순례 완주식
제3차 거룩한방파제 국토순례 완주식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거룩한방파제 제공

거룩한방파제 국토순례단(이하 거룩한방파제)이 1일 오전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 교회에서 제3차 거룩한방파제 국토순례 완주식 행사를 개최했다.

거룩한방파제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등을 막기 위해 지난 10월 8일부터 이날까지 경주-포항-영덕-울진-삼척-동해-강릉-주문진-양양-속초-고성-통일전망대로 이어진 24박 25일, 402km의 대장정을 완주했다.

거룩한방파제 측은 “이번 국토순례를 통해 12개 지역에 거룩한방파제를 세웠다”며 “이로써 2023년 1~3차에 걸쳐 1,570km를 걸으면서 35개 지역에 거룩한방파제를 세우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날 완주식 예배에선 권영택 목사(거룩한방파제 경기남부 대표)의 사회로 홍영태 목사(바른성문화를위한국민연합 대표)가 기도했고, 신상철 목사(오산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가 설교했다. 축도는 주요셉 목사(반동성애시민연대 대표)가 맡았다.

마태복음 5장 13~16절 말씀으로 설교한 신상철 목사는 “오늘 분문을 보면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라’고 하신다. 우리가 이같이 되어야 하는 이유는 우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무엇을 하든지, 어떤 상황에 있든지 주의 영광을 위해 해야 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이 말씀에 순종하고자 여기까지 오게 된 줄로 믿는다. 주님께서 402km의 국토순례 대장정을 무사히 마칠 수 있게 하시고 35개 지역에 거룩한방파제를 세워서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게 해주심에 감사드리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린다”고 했다.

그는 “주님은 제자들에게 ‘먼저는 소금이 되어라’고 말씀하셨다. 오늘날 우리 사회와 대한민국에는 여러 가지 악법들이 있다. 이 악법들이 대한민국을 병들게 하고 하나님의 거룩한 자녀들을 죄를 짓게 만든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우리를 사명자로 세워주시고 소금의 역할을 하게 하신 줄로 믿는다”며 “죄가 더 퍼지지 않고 우리가 화합해서 생명을 살리게 하게끔 인도하신다. 35개 도시에 세워진 교회와 그곳에서 함께했던 주의 종들과 성도님들께서 소금의 역할을 다해야 할 줄로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악법이 이 나라를 허물고 무너지게 하지 않도록 거룩한방파제가 잘 세워질 줄 믿는다. 주님은 우리에게 ‘세상의 빛이 되라’고 말씀하신다. 우리가 세상의 빛이 되어서 생명인 주님의 말씀을 증거해야 한다. 하늘의 뜻이 하늘에서 이뤄진 것처럼 이 땅에서도 하늘의 뜻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4, 5, 6차 국토순례, 더 나아가 세계적으로 거룩한방페제를 세워서 죽어가는 영혼을 살리는 일에 귀하게 쓰임받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전상욱 대표(화요모임 대표)가 사회를 본 2부 완주식은 완주패 전달을 시작으로 최영학 목사(거룩한방파제 국토순례위원장)의 환영사, 홍호수 목사(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 사무총장)의 인사말, 김미현 집사(경산교회)의 완주소감 발표, 김용천 목사(거룩한방파제 경호위원장)의 마침기도 순서로 진행됐다.

환영사를 전한 최영학 목사는 “멀리서 이곳 최북단에 위치한 통일전망대 교회까지 오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여러분들을 환영한다. 또한 완주자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홍호수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제3차 국토순례가 끝났다. 오늘 완주식을 준비하면서 앞으로 우리가 5년 동안 전국 260여 개의 시·군·구에 거룩한방파제를 세우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이번 3차 국토순례를 완주하면서 하나님께 감사했던 것은 저도 알 수 없지만 하나님과 함께 하셨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이라고 했다.

그는 “거룩한방파제 국토순례에서, 멈추지 않고 걸으면 하나님은 우리가 알 수 없는 크고 놀라운 일을 이루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이제는 거룩한방파제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거대한 성혁명의 쓰나미로 인해서 고통받고 있는 전 세계 모든 교회의 목회자와 성도들을 위헤 세워지면 좋겠다. 그들이 한국에서의 우리 모습을 보고 알게 되어 그들도 다시 일어나 그 땅에 거룩한방파제를 세웠으면 좋겠다”고 했다.

홍 목사는 “또한 동성애를 반대하는 모든 나라가 하나 되어서 기독교적인 세계관에 따라서 거룩한방파제를 세우고 동성애 문제를 확실히 반대하고 뜻을 같이하면 좋겠다”며 “이 세상을 진정으로 통치하는 분은 하나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완주소감을 전한 김미현 집사는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린다. 국토순례에서 걷게 하신 것은 주님이시기에 주님을 위해 걷는다는 마음으로 걸었다”며 “국토순례에 참여하면서 힘든 고통을 견디고 걸어가는 참가자들이 모두 존경스럽고 그들에게 감사하다는 마음이 생겼다. 함께 같은 길을 걸어갔기에 완주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이번 국토순례는 올해 들어 세 번째다. 거룩한방파제는 지난 5월과 7~8월에 각각 1차와 2차 국토순례를 진행한 바 있다. 1차는 부산-서울의 572km, 2차는 목포-임진각의 596km 여정이었다. 국토순례 과정에서 각 지역의 기독교연합회, 성시화운동본부, 지역 교회 등과 협력해 선포식을 갖기도 했다.

거룩한방파제는 “하나님께서 이끌어가시는 계획에 따라 국토순례로 밟는 지역마다 지도 위에 선을 그려가며 이 땅 대한민국에 거룩한 방어선을 구축한다는 목표로 앞으로도 순례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포괄적 차별금지법(안), 동성애퀴어축제, 학생인권조례 등의 문제점에 대해 전국적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거룩한방파제 #제3차거룩한방파제국토순례 #기독일보 #기독일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