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통일준비위원회 주최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주최 측 제공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춘천주향교회(이병철 담임목사)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총회장 오정호 목사, 예장 합동) 소속 탈북민목회자·신학생과 통일사역 목회자들이 함께 연합해 예배와 토론모임을 가졌다. 이날 토론모임에선 전국 각지에서 목회하는 탈북민 목회자, 총신대 탈북민 재학생, 예장 합동 통일준비위원회 전문위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예장 합동 통일준비위원회가 주최하고 통일을 준비하는 목회자 모임(통목회)·통일소망선교회가 공동주관했다. 총회세계선교회(GMS) 북한지부와 북한사역글로벌네트워크(GNN)가 협력했다.

2일 오후 개회예배는 이빌립 목사(열방샘교회)의 사회, 김재호 목사(새벽별교회, 수레바퀴선교회)의 기도에 이어 황석산 목사(서북협의회 북한선교위원회위원장)가 ‘우리를 도우소서’(대하15:2)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어진 환영 및 토론회에서 정 베드로목사(통준위전문위원)의 진행으로 이병철 목사(주향교회)의 환영사, 조기연 목사(우리가꿈꾸는교회, 전 아신대 교수)의 축사, 김권능 목사(한나라은혜교회.전 북한기독교총연합회회장)의 격려사가 있었다.

‘합동총회의 통일준비 현황과 통일목회 과제’라는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선 참석자들이 자유토론을 했다. 통일을 준비하는 목회자 모임(통목회)의 실무를 맡는 정 베드로 목사는 “제108회 합동총회에서 총회 상설위원회인 통일준비위원회가 기관으로 설립(가칭통일목회개발원)하기로 가결한 이후 가진 첫 토론회”라며 “예장 합동의 통일목회 전문가들이 북한선교의 실제적인 마중물인 탈북민 목회자들과 처음으로 함께 모인 데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또 토론회에선 탈북민 목회자와 신학생들이 목회나 신학 공부를 하면서 겪고 있는 어려움과 교회에서 경험하는 여교역자로서의 고충 등 다양한 경험과 제언들을 나눴다. 주최 측은 향후 총회의 관련 기관에 전달하여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주향교회에서 제공하는 석식을 마친 후 전체 참석자들은 춘천베어스호텔에서 4조로 나뉘어 2부 토론을 이어갔다. 주최 측은 제1회 통일민목회자·신학생연합수련회가 내년 2월 초에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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