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진수
가진수(월드미션대학교 찬양과예배학과 교수)

나는 하나님께 예배드리기 위해 창조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예배자로 창조하셨습니다.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사 43:21) 창세기에 기록된 모든 만물 역시 하나님께 예배드리기 위해 창조되었습니다. 창세기에 하나님께서 6일 동안 세상을 창조하시고 “보시기에 좋았더라”고 하신 말씀은 하나님께서 이 세상 모든 만물을 통해 예배 받으시기 위한 하나님의 뜻이 담겨 있습니다. 모든 만물과 우리 인간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창조되었으며, 이것이 우리 인생의 가장 중요한 최우선순위가 되어야 합니다. “내 이름으로 불려지는 모든 자 곧 내가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를 오게하라 그를 내가 지었고 그를 내가 만들었느니라”(이사야 43:7) 그러므로 우리는 예배자로서의 삶을 살아야 하며, 이것이 모든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뜻에 부합하는 의무입니다. 우리 삶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입니다.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 10:31) 우리 모두는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기 위한 예배자입니다. 이것이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의 유일한 목적입니다.

나는 하나님을 예배하는 예배자입니다.

우리는 주일 예배뿐 아니라 삶의 모든 시간을 하나님을 예배드려야 합니다. 바울은 우리 삶 전제를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롬 12:1) 그러므로 우리는 “어떻게 하면 하나님께 예배를 잘 드릴 수 있을까?”가 삶의 가장 중요한 고민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예배를 드리기 위한 예배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믿음’입니다. 믿음은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해 필요한 기본적인 자격입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히 11:6)

하나님께 나아간다는 것은 예배를 의미하며, 믿음은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인정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우리를 창조하셨을 뿐만 아니라 우리를 죄로부터 구원하셨다는 것을 깨닫고 늘 인지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구원받은 백성이 해야 할 의무이자 축복입니다. 그러므로 예배자란 하나님을 나의 구주로 인정하고,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셔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우리를 영원한 삶으로 인도하셨다는 사실을 믿는 자들입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에게는 죽음 뒤에 심판이 있으며, 이후 하늘나라에서 하나님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는 자가 참된 예배자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에 대한 말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예배하도록 창조된 예배자라면 예배에 유일한 대상이신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그리고 어떤 예배를 받기 원하시는지를 명확히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예배자로 창조하셨을 때 이미 예배의 목적과 의미, 방법에 대해 우리에게 알려주셨습니다. 성경 66권에 기록된 말씀은 어떤 목적보다도 예배를 받기 합당하신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에 대한 책입니다. 성경을 통해 말씀을 배우고, 그 말씀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이전에 성경 속에 있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아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하신 일을 기록한 책이며, 그것이 아는 것이 예배의 출발입니다. 성경을 자주 읽고 가까이하며, 묵상하는 습관을 통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우리는 분명히 깨달을 수 있습니다.

나는 귀한 존재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서로 다른 모습으로 창조하신 이유는 각각의 아름다움을 빛내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은 만물을 창조하신 후 다양한 모습이 하나 되어 영화롭게 경배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그 어느 누구도 하나님 앞에 못나고 부족한 사람은 없습니다. 모두가 귀한 존재이며 우리가 가진 은사를 통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원하십니다. 보석은 흙 속에 있다고 해서. 오물에 묻었다고 해서 그 가치가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영원토록 가치가 없어지지 않는 왕 같은 제사장입니다.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벧전 2:9)

내가 가진 것을 하나님께 최선을 다해 드리는 것이 참된 예배자의 자세입니다. 하나님은 최선을 원하시지, 최고를 원하지 않으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맡겨주신 일을 감당하는 청지기입니다. 우리가 있는 자리에서 신실하게 하나님을 바라보고 그 뜻대로 행하는 예배자를 기뻐하십니다. “그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하고”(마 25:21)

하나님은 우리의 모습 그대로를 기뻐하실 뿐 아니라, 예배를 통해 영광 받기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고, 구원하시고 영광 받으시기 합당하신 하나님을 날마다 찬양해야 합니다.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에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라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스 3:17) 하나님은 나를 예배자로 부르시고 항상 기뻐하시며 사랑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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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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