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염교회 조현삼 목사
조현삼 목사. ©서울광염교회 영상 캡처

서울광염교회 조현삼 목사가 최근 교회 홈페이지에 ‘여러분의 속사람은 안녕하십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조 목사는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진다. 이것은 성경의 가르침”이라고 했다.

이어 “병원에 가면 의사 선생님을 통해 퇴행성이라는 말을 듣는 일이 나이가 들면 종종 있다”며 “이 말엔 오래 많이 사용해서 생긴 병이라는 의미와 나이가 들어 늙어 생긴 병이라는 의미가 들어 있다. 어떤 이는 퇴행성이라는 말을 들을 때 서글펐다고 한다”고 했다.

그는 “바울은 우리의 겉사람이 낡아지나 우리는 낙심하지 않는다고 했다. 여기 ‘우리’는 좁게는 바울과 고린도교회 성도를 가리킨다. 넓게는 모든 그리스도인을 가리킨다”며 “그리스도인은 겉사람이 낡아지는 것으로 낙심하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

또 “바울은 우리 몸이 낡아지는 것을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였다 이것을 이상한 일로 여기지 않았다”며 “바울은 겉사람이 낡아지는 것과 대비해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는도다’라고 했다. 겉사람이 낡아지는 것으로 낙심하는 것을 막아줄 보루가 속사람이다. 속사람이 버텨줘야 겉사람이 낡아질 때 낙심하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여러분의 속사람은 안녕하십니까? 성도 여러분에게 하는 질문”이라며 “속사람, 이것을 정신력으로 생각하기 쉽다. 정신력으로 버텼다는 말을 우리는 종종 듣는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으나, 속사람은 정신력 그 이상”이라고 덧붙였다.

조 목사는 “속사람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생명이다. 우리는 죄로 말미암아 생명을 잃어버렸다. 그런 우리에게 하나님은 생명을 주셨다. 예수님은 친히 나는 생명이라고 하셨다”며 “살아 있는 사람 중에는 생명이 있는 사람이 있고 생명이 없는 사람이 있다. 성경은 말한다.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요일 5:12) 예수가 있는 사람에게는 생명이 있다. 예수가 없는 사람에게는 생명이 없다”고 했다.

이어 “우리 안에는 생명이 있다. 우리 안에는 속사람이 있다. 우리의 속사람은 낡아지지 않는다. 나이가 들어도, 늙어도 우리의 속사람은 낡아지지 않는다”며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져도 우리 속사람은 오히려 날로 새로워진다”고 했다.

아울러 “속사람이 있는 우리는 겉사람이 낡아져도 낙심하지 않을 수 있다”며 “우리는 낡아지는 우리의 겉사람을 바라보고 탄식할 것이 아니라 날로 새로워지는 속사람을 따라 날마다 새로운 날을 살아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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