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총 625 기도회
기도회가 열리는 모습. ©노형구 기자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유만석 목사, 경기총)가 주최했고 경기도 31개시·군 기독교연합회가 주관한 경기도연합 6.25 상기 구국기도회가 25일 오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1부 예배와 2부 기도회 순서로 진행됐다.

1부 예배에선 이성화 목사(서문교회 담임, 준비위원장)의 사회로, 권태진 목사(군포제일교회 담임, 대회고문)가 개회기도를 드렸고, 유만석 목사(수원명성교회 담임)가 대회사를 전했다. 유 목사는 “6.25 전쟁에서 자유를 지키려는 수많은 이들의 피흘림이 있었고, 그 대가로 우리 대한민국은 자유를 지켜냈고, 선진국가로의 발걸음을 내딛일 수 있었다”며 “그 중심엔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음을 잊지 말고 현재의 대한민국과 경기도를 이끄는 지도자를 위해 기도한다”고 했다.

이어 손문수 목사(동탄순복음교회 담임, 상임준비위원장)의 대표기도, 최기창 장로(안성기독교연합회 부회장)의 성경봉독, 1천명 연합성가대와 배우 박영규 씨의 특별찬양, 장향희 목사(든든한교회 담임, 대회고문)의 강사소개에 이어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가 ‘6월이 오면 자유를 위하여’(갈 5:13-15)라는 제목의 설교를 했다.

김 목사는 “호국의 달 6월이 오면 우리는 자유를 위해서 기도해야 한다. 워싱턴 D.C 소재 한국전쟁 참전 용사비에는 ‘…우리 조국은 전혀 알지도 못했던 나라를 지켜내기 위해 달려갔던 우리의 아들과 딸들에게 깊은 경의를 표한다.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며 “대한민국이 자유대한민국이 된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했다.

이어 “아이젠하워 대통령의 아들은 한국전쟁에 참전해 전사했고, 당시 미 육군 대장 월턴 워커 부자는 한국전쟁에서 모두 죽었다. 이 사람들이 알지도 못하는 대한민국을 위해 생명을 왜 바쳐야 했는가”라며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로 세워져야 할 나라였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전쟁으로 인해 총살당한 목회자 523명, 불에 탄 가옥 60만 채, 미망인 과부 20만 명, 전쟁고아 10만 명이었다. 함석헌 선생은 이 백성을 생각하면 눈물 없이 넘어설 수 없는 역사라고 했다”며 “일제강점기 당시 창씨개명이 의무였고 조선어를 쓰면 불려 맞았다. 해방 직후 바로 한국전쟁을 치렀다. 그러나 이러한 잿더미 속에서 1988년 올림픽을 치러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뤄냈다. 위대한 대한민국”이라고 했다.

경기총 625 기도회
김장환 목사 ©노형구 기자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살아야 이웃 나라들이 산다. 그러나 물질이 부유해졌다며 해방과 자유의 고귀한 선물을 방종과 죄악으로 얼룩지게 했다”며 “다시 이 민족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수 있겠는가. 빌리 그래함 목사는 트루먼 대통령을 찾아가 ‘남한은 기독교인이 많으니 공산당이 내려오면 총살당한다’며 파병을 요청하면서 기도했다. 이것이 트루먼 대통령에게 적지 않은 감동을 줘 파병을 결정했다고 한다”고 했다.

또 “한국전쟁 당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폴 안토니오는 ‘이뤄지는 모든 결정이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결정이 되기를 인류 역사에 하나님의 올바른 뜻이 이뤄지기를 기도합니다’라고 했다. 한 사람의 기도가 하나님께 상달 돼 30개국 유엔군이 한국에 파병됐다”며 “대한민국이 살려면 경기도의 모든 목회자들이 기도해야 한다.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마소서’”라고 했다.

이어 장현승 목사(과천소망교회 담임, 공동본부장)의 봉헌기도, 경기남부경찰선교연합의 봉헌찬양, 임다윗 목사(충만한교회 담임, 대회고문)의 축도로 1부 예배는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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