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저의 마음이 기쁘고 행복합니다. 저의 가장 큰 기쁨, 가장 큰 행복은 성령님의 감동으로 사는 일입니다. 머리로 생각을 하든지, 마음으로 느끼든지, 펜으로 글을 쓰든지, 입으로 말을 하든지, 모든 것이 기쁘고 행복합니다. 저는 기도합니다. 저를 도와주옵소서! 주님께 감사합니다. 저를 불쌍히 여기어 주옵소서. 일백이십 명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대로 순종했습니다. “너희는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아버지의 약속을 기다려라.”(행1:4) 떠나지 말라 하셔서 떠나지 않았고, 함께 모여라 하셔서 함께 모였고, 기다려라 하시어 기다렸습니다. 일백이십 명 모두 순종했습니다. 그래서 모두 성령님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함께 한마음으로 기도에 힘썼습니다. 그들은 모이는 데 적극적이었습니다. 하나님은 함께 모여 기도하는 것을 보시고 그들에게 성령님을 보내셨습니다. 안디옥 성도들이 기도했을 때 성령님을 보내주셨고, 고넬료 집에 모여 사람들이 기도했을 때 성령님을 보내주셨고, 장대현 교회에 함께 모여 성도들이 힘써 기도했을 때 성령님을 보내셨습니다. “성령의 봄바람 불어오니 믿음의 새싹이 움터 오고 성령의 단비로 흡족하니 메마른 영혼을 적셔주네.”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성령님을 받았고, 회개 기도를 하여 성령님을 받았습니다. 심령이 새롭게 거듭났습니다. 일백이십 명이 성령님을 받아 하나님과 관계가 회복되었고 사람들과의 친밀한 사랑의 관계가 회복되었습니다.

한국교회는 성령님의 감동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성결을 상실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2의 오순절 성령 강림을 사모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회개가 있는 곳에 성령님이 강한 바람 같이, 불의 혀 같이 임하실 것입니다. 에스겔 골짜기의 마른 뼈들처럼 말라빠진 우리에게 성령님의 바람을 다시 보내주옵소서. 우리의 심령을 새롭게 하옵소서! 우리의 입을 깨끗이 하여 주옵소서! 주변의 모든 이웃에게 사랑과 자비의 손길을 펴도록 하나님의 사랑을 부어주옵소서! 주님의 증인으로 살다가 주님의 증인으로 죽게 하옵소서! 우리에게 오시옵소서! 우리를 살려주옵소서! 이 나라를 살려 주옵소서! 북한의 지도자들과 동포들을 살려 주옵소서! 예수님의 증인이 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193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 〈기도시집 香〉, 〈주를 대림하는 영성〉, 〈성서다시보기〉(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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