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저 자신도 모르는 순간, 순간에 얼마나 많은 위기를 넘겼는지 모릅니다. 이 시간도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 있습니다. 아무리 학식이 많고 이 세상 지혜가 넘쳐도 예수님이 믿어지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믿어 구원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은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입니다. 특히 믿음으로 구원받게 된 은혜에 감사합니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워. 잃었던 생명 찾았고 광명을 얻었네.” 하나님의 뜻을 좇아 살 수 있는 은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면서 살 수 있는 은혜, 주님과 복음을 위해 살 수 있는 은혜, 항상 기뻐하며 사는 은혜, 이런 은혜를 주시니 감사합니다. 더 나아가 신자답게 살 수 있도록 인도하시고, 죄를 이기고 마귀를 이기고 세상을 이기면서 살 은혜를 주옵소서.

볼 수 없고, 듣지 못하고, 말도 하지 못하는 헬렌 켈러는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제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은혜를 헤아리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없는데, 또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으로도 시간이 부족한데 어찌 원망할 시간이 있겠습니까? 감사하고 그 은혜를 기뻐하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부족합니다. 은혜를 받은 순간 자신의 죄가 보입니다. 얼마나 부족하고 거짓되고 교만한 인간인지 깨닫게 됩니다. 감사의 기쁨이 있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깨닫게 하옵소서. 은혜를 받아서 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크다는 것을 깨닫게 하시고 감사하고 기쁨이 충만하게 하옵소서. 얼굴에 기쁨이 있어 사랑이 많아지게 하옵소서.

은혜를 받아 착해지고 의롭고 겸손하게 하옵소서. 생각이 달라지면 가치관이 달라지고 삶의 목적이 달라집니다. 점점 주님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헌신하게 하옵소서. 바울이 은혜를 받게 되어 모든 것을 드려 주님께 헌신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우리는 살아도 주님을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님을 위하여 죽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살든지 죽든지 주님의 것입니다.”(롬14:8) 은혜를 받은 사람은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불같이 뜨거워 주님을 위해서 자신의 생을 바칩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깨닫고 늘 감사하면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는 은혜받은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305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 〈기도시집 香〉, 〈주를 대림하는 영성〉, 〈성서다시보기〉(공저) 등이 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연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