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회신학대학교 김운용 총장이 25일 아침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1인 시위에 나섰다.
김 총장은 “차별은 금지돼야 한다. 국적, 인종, 태생에 따라 사람을 차별하는 것은 인간이 할 일이 아니다. 이것은 금지돼야 한다”며 “그러나 하나님의 법에 어긋나고 인간 됨의 근간인 도덕과 윤리 그리고 사회적 근간을 흔드는 차별금지법은 당연히 있어서는 안 되며, 이것은 오히려 우리의 모든 것을 와해시킬 것”이라고 했다.
그는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 “나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 평생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목사로 내 신앙 양심과 하나님의 말씀 즉, 하나님의 창조 질서에 따라 인간이 행복해 진다는 것을 믿고 있다.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우선 하나님의 말씀을 위배하는 것이며 수천 년 이어져 왔던 ‘도리’, ‘인간의 가치’와 ‘인간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일이기에 제정되면 안 된다”고 했다.
그는 “법안을 보게 되면 남녀의 성별을 파괴한다. 이 문제로 인해 파생되는 문제를 살펴보면, 가정을 흔들며 사회 제도를 흔들며, 여러 가지 신앙을 흔드는 일이 될 것이기에 이것을 악법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김 총장은 ‘국민들께 호소’하는 말로 “사람이 함께 어울리며 살아가는 것에는 필요한 법이 있고, 그 위에 도덕이 있고 인간이기에 반드시 지켜져야 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차별금지법은 이 모든 것을 무너뜨릴 것이다. 객관적인 창조 질서에 따라 남녀를 만들었고 이것이 순리”라고 했다.
이어 “남자를 여자로 여자를 남자로 지칭해야 하고, 이렇게 주관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면, 이것은 가정, 사회, 국가의 기초를 흔드는 것”이라며 “그렇기에 국민들은 이 차별이 어떤 내용인가에 대해 정확히 이해해서 이것이 입법되면 앞으로 성장하는 우리 아이들이 어떤 영향을 받고, 어떤 결과를 낳게 될지를 잘 판단하시고 차별금지법 반대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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