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언틸더데이’

북한 인권 문제를 다룬 뮤지컬 ‘언틸 더 데이(Until the Day)’가 7월 1일부터 문화일보홀에서 공연되고 있다.

북한 로동당 선전선동부 차장인 명식과 꽃봉오리 예술단의 배우로 활동하는 순천은 사랑하는 사이다. 북한의 상류층에 속하는 명식이지만 북한의 불안정한 정치체제와 굶어죽는 주민이 늘어나는 절망적인 현실에 싶은 회의를 느껴 탈북을 준비한다.

프랑스계 한국인 민혁은 프랑스 국영TV 기자로, 북한을 방북 취재를 위해 돌아다닌다. 하지만 사실 민혁은 선교사로서 북한주민에게 기독교를 알리고, 한국과 전세계에 북한의 실상을 알리기 위해 위장해서 북한에 들어간 것이다. 민혁은 북한의 암울한 현실을 몰래 취재하다가 명식에게 들키게 되고 이를 알게 된 명식은 민혁의 약점을 잡고 자신과 가족의 탈북을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순천은 북한의 지하 기독교인으로 명식의 탈북계획에 반대하지만 북한을 세상에 알리는 것이 자신의 사명임을 깨닫고 명식의 생각을 따른다. 또한 순천의 동료이자 명식의 동생인 인희는 출생의 비밀을 우연히 알게 되고 결국 기독교인이 된다. 한편 민혁의 통역자이자 명식의 친동생과 같은 선관은 명식의 계획에 당황해 하다가 갈등 끝에 함께 탈북할 것을 결심한다. 탈북을 실행 하기로한 날 드디어 꽃봉오리 예술단의 마지막 공연이 올라가는데...

연출가 최종렬과 CCM(기독교 대중음악) 작곡가인 최지혜가 만든 창작 뮤지컬로, 월북 무용가 최승희의 제자인 안무가 김영순이 예술감독으로 참여했다. 김학준, 김재한, 국중웅, 김희원, 양정윤 등이 출연한다. 8월 28일까지 계속된다.(070-7750-9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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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기독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