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ise & Shine 전
전시장에서 공연이 진행 중이다. ©젠 아트테인먼트 제공

이 땅에서 잃어버린 하나님 나라의 문화와 에술의 회복을 위한 목적으로 기획 전시된 ‘Arise&Shine’展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달 27일까지 인사동 라메르 갤러리에서 열렸던 이번 전시는 ‘젠 아트테인먼트’(Gen Artainment, 이하 젠아트)가 중심이 되어 진행했다. 이번 전시회의 주제인 ‘Arise&Shine’은 이사야 61장 말씀의 구절을 차용했다.

‘젠 아트테인먼트’의 이름은 창세기(Genesis)의 앞 글자를 따온 이름으로 이들은 전시와 공연 및 문화예술 컨텐츠를 기획하며 진행하는 전문 ‘아트멀티미디어’의 전시와 공연 및 기획 플랫폼을 표방한다.

특히, 이들은 국내외 뉴욕과 도쿄, 홍콩, 일본 등 활발히 활동하며, K-POP 아티스트를 비롯해 기독교 경계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협업전시 및 공연’도 왕성하게 이어가고 있다.

그래서 이번 전시회도 다양한 작가와 팀들이 함께 협업하여 전시했다. 젠 아트테인먼트 소속의 작가 유나 킴, 아이삭 호, 장성은 작가를 비롯해 유호선, 미아 킴, 자넷 현, 공 호 작가 등의 전문작가들 뿐 아니라 송도에 위치한 대안학교(KRIS) 출신의 어린이 예술 영재들 등이 참여하여 전시를 더욱 다채롭고 만들었다.

또한, 이번 전시회의 마지막 날에는 예배팀 ‘Alive Worship’이 참여하여 전시회장에서 참여한 작가들과 관람객들과 함께 예배로 마지막을 장식하기도 햇다.

Arise & Shine 전
Alive Worship이 전시회 마지막 날인 3월 27일에 인사동에 위치한 갤러리 라메르에서 찬양과 예배를 하고 있다. ©젠 아트테인먼트 제공

이들은 한국화, 디자인, 설치, 뉴미디어 아트, 영상 음악 및 사운트 아트 등 경계를 넘어 다양한 영역의 예술을 선보였으며, 앞으로 한국을 넘어 미국, 유럽, 이스라엘 등의 주요도시에서 전시와 공연활동을 통해 예수님의 이름을 선포하고 복음을 전파할 예정이다.

젠 아트는 “‘재미없고, 지루하다’는 기독 예술의 틀과 인식을 깨고, 젊고 혁신적인 예술 이미지로 전복하기 위해 노력한다”며 “뿐만 아니라 전시 작품과 공연을 통해 관람객에게 예수님의 ‘사랑’과 ‘생명’의 능력을 체험하게 하여 그들로 하여금 예수님을 만나는 통로가 되기 위해 힘쓴다”고 했다.

또한, “나아가 부르심을 가진 기독 예술가들을 깨우며, 이들을 모아 공동체를 형성하고, 또 그 규모를 확장하여 잃어버린 하나님 나라의 문화예술 영역을 회복하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전시기획자이자 참여작가인 유나 킴 작가는 “우리는 새 부대의 새로운 와인의 세대”라며 “더 이상 낡은 가죽부대의 문화사역으로는 세상과 소통할 수도, 세상으로 나아갈 수도 없음을 뼈져리게 깨닫는다”고 했다.

이어 “이번 전시를 통해 더 이상 ‘기독교 예술’라는 말을 사용하며 스스로 프레임 속에 갇혀 세상과 단절하여 작업하고 전시하고 싶지 않다”며 “이제는 그 프레임을 넘는 동시대 예술 속에 자연스럽게 표현되는 예수님을 ‘직장과 일터’ 속에 적극적으로 소개하며, 세상의 이미지에 뒤지지 않는 뛰어난 이미지를 계속적으로 소개하고, 그러한 방향으로 문화예술을 기획해 나갈 예정이다. 역전의 하나님께서 함께하실 줄 믿고 기도하며 전진한다”고 했다.

Arise & Shine 전
유니 킴 작가의 설치작품 I AM(Rainbow Cloud) 실크프린팅 ©젠 아트테인먼트 제공

장성은 작가는 “이번 Arise & Shine 전시는 하나님의 창조성을 물려받은 크리스천 아티스트들이 ‘종교 예술’, 혹은 ‘기독미술’이라는 틀을 깨고, 하나님 나라 안에서 자유롭게 그분의 ‘아름다우심’과 ‘창조성’을 표현해내어 하나님이 모든 예술의 주인이심을 세상에 알리고, 세상 사람들이 들어올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하고자 했다. 이 세상의 예술 트렌드를 리드하고, 많은 이들을 치유하고, 나아가 도시와 세상을 변혁하는 예술로 문을 열게 하신 것이 이 전시의 큰 의의”라며 “이 발걸음에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스럽고, 더 많은 크리스천 아티스트들이 함께 일어나 빛을 발함으로 이 무브먼트가 한국을 넘어 전 세계로 뻗어 나아가길 선포한다”고 했다.

Issac Oh(오현규) 작가는 “미디어 음악으로 참여하게 된 이번 전시를 통해 기존에 있었던 딱딱한 기독교 예술이 아니라 새롭고 재미있는 현대 미디어 아트에 참여 하게되어서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현대미술을 통해 세상문화 보다 더 좋고 귀한것을 발견할수 있는 전시 뿐 아니라 음악과 공연이 어울러지는 복합문화의 장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이런 예수의 문화의 흐름이 더욱 확산되길 기도한다”고 했다.

Mia Kim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관객들을 마주하며 다음 세대들이 예술, 미디어,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진리가 선포되는 것에 굉장히 목말라 있음을 느꼈다”며 “교회와 세상의 경계, 종교와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작품을 통해 개인의 마음과 삶속에 감동과 선한 영향력을 발하는 씨앗을 지속적으로 심을 때에 결국 세상의 모든 창조물이 하나님의 거룩한 통치 아래 임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Arise&Shine전시로 시각적 작품 뿐 아니라 음악, 공연 등 다양한 창조물로 창조주 되신 하나님을 드러내는 하늘의 풍성한 잔치에 참여할수 있음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Arise & Shine 전
송도 예술 영재들과 이들의 작품들 ©젠 아트테인먼트 제공

송도에 위치한 대안학교(KRIS)의 어린이영재 학생으로 참여한 신시아 학생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제가 좋아하는 그림그리기를 통해 예수님을 자랑할 수 있어서 기뻤다. 앞으로도 그림그리기 연습을 많이 해서 멋진 우리 예수님을 사람들에게 소개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다.

또한, 이번 전시회에 예배와 공연으로 참여한 ‘Alive Worship’팀은 “도시의 중심에서 악기로, 그림으로, 목소리로, 남녀노소 함께 자신의 부르심을 따라 예배드리는 그 순간이 하늘나라 같았다”며 “다양한 영역의 분들이 ‘복음’으로 연합하는 일들이 한국 곳곳에서 일어나길 바란다”며 “그 첫 시작에 참여할 수 있음이 영광”이라고 했다.

이번 전시를 참관한 시각예술을 전공하는 한 관람객은 “크리스찬 아트 전시회라고 말을 들었을 때는 종교성이 강한 전시일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막상 전시에 와보니 전혀 그러한 종교적인 느낌이 느껴지기보다는 이것은 내가 늘 보던 세련된 ‘현대미술전시’와 다름이 없는 형식으로 전혀 거부감 없이 전시의 내용들을 살펴보게 되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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